통합과 연대라는 이름은 진정한 의미가 사라졌다. 분열된 정체성이 사라진 정당 체제, 총선을 앞두고 무엇을 원하겠는가? 가칭 국민의당은 현실적으로 우선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 다른 일이 또 있겠는가? 진중권이 또가 아니라 또또 지껄였다. 지껄인다는 것은 폄하의 말이 아니다. 솔직한 표현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실패 위기에 처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안철수와 김원길이 급한듯 천전배를 마났을까? 진중권은 천정배, 박주선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과의 통합을 서두르고 있는 것과 관련, "천정배-정동영도 손절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계속 보유하면 똥값되거든요.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데는 안철수당이겠지요". 이유가 있겠는가? 살기위한 버티겠다는 착각. 진중권은 "국민의당에 천정배-정동영이 합류할 경우 당내 갈등은 극에 달할 겁니다...숫가락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해관계 조정이 고차방정식이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당을 만들려면 대의와 명분, 정책과 이념의 공통성이 전제돼야 하는데, 국민의당은 애초에 이질적 집단들이 이해관계를 위해 반(反)문재인 연대로 묶인 문대표 사퇴하면 그들을 묶어주던 유일한 끈마저 사라지고 적나라하게 이해의 차이만 남겠죠".
진중권 은 또 다시 말했다. "천정배의 딜레마는, 자신이 호남정치를 위해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했던 인물들이 다 국민의당으로 갔다는 겁니다. 거기 들어가면 개혁대상이 개혁주체가 되어 셀프 디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호남정치’가 코미디가 되는 거죠". 그뿐입니까? "정동영의 딜레마. 그 동안 당의 우편향을 비판하며 좌클릭을 주장해 왔는데, 국민의당은 더민주보다도 우클릭 한 당이거든요...그러니 거기 들어가면 그 동안 나름 진정성을 갖고 해왔던 행보를 날려버리고 스스로 우스워지게 돼요..더민주는 통합이니 뭐니 신경 쓰지 말고 당혁신과 인재영입에 매진하고, 그 결과로써 평가 받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게 정석이에요...너저분한 정치공학은 안철수-천정배-정동영끼리 하라고 하세요. 신물 나거든요. 거기에 같이 뛰어들 필요 없습니다". 과연 답이 있을까? 급하게, 답도 없고 갈면 갈수록 신린성은 사라지고, 대의는 커녕 벼락치기 정치 과연 이대로 좋은가? 참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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