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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교육이다

영화, 인턴 인생이야기

by 밥이야기 201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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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영화관에서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다. 영화 '인턴The Intern'을 보기 전에 신선함이 보이지 않았다. 세계적인 대배우 격인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으로 출현했기​

때문이다. 로버트 드 니로가 출현한 모든 영화가 감동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관객입장에서는 재미와 감동을 좋아한다. 하지만 위대한 배우는 분명하다. 영화 인턴을 보는 이유는 인턴 자체 현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화 인턴 광고판 이미지텍스트와 줄거리를 자세하게 보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영상 이미지만 보았다.

​알쏭달쏭 인턴제도는 저마다 다르다. 인턴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70세 벤(로버트 드 니로는 1943년에 태어남)회사 대표인 줄스(앤 해서웨이) 이야기. 인턴은 청년인턴, 중년인턴, 시니어인턴이 존재하고 있다. 인턴 분류가 단순할 것 같지만 의외로 복잡다단하다. 일자리에 속해 있는 인턴은 아르바이트에 가깝다. 청년인턴 과정을 거쳐서 정식 직원으로 선정, 임명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40대 안팎, 실직된 중년인턴(영화 '인턴십')은 갈 길이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배워야한다. 힘들지만 장인으로 살거나. 샌드위치 세대다. 40,50대를 넘는 시니어인턴은 과거에 쌓아둔 경력이 중요하다. 영화 인턴에 나오는 시니어인턴 70세 벤은 과거와 현재의 가교역할을 했다. 벤은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이다. 시니어인턴을 통해 일반사를 잘 아는 사람이다. 생각의 깊이가 넓고 크다.


인터넷쇼핑몰로 사업을 성공시킨 재치가 넘치는 CEO 줄스는 벤을 만나면서 이의로 소통을 통해 교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관계다. 가정이 해산된 시대. 줄스는 벤에게 페이스북을 알게 해주고, 벤은 줄스에게 가정의 중요함을 깨우쳐준다. 줄스의 남편이 사과하면서 재결합한다. 일에 뭍혀 산다는 것은 가정이 불소통, 불안 해질 수밖에 없다. 자녀와의 관계는? 스마트폰은 소통을 통해 긍정과 부정이 맞대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만남이다. 시니어인턴 벤은 청년인턴과 더불어 잘 소통한다.


​영화 조미료는 등장하지만 생략하겠다. 영화가 끝날무렵 2009년 여름에 상영된 한국영화 '나무 없는 산'이 떠올랐다. 영화 내용이 아니라 영화 제목을 잊을 수 없다. 인턴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 씨앗을 뿌려야 한다. 평생의 학습나무가 되어야 한다. 영화를 보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50,60대 관람객과 30대 분이 보인다. 나만 남자뿐이었나? 영화 인턴이 아니라 인턴다운 인턴, 일자리에 대한 일자리를 위한 새로운 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영화의 막이 내렸다. 다사다난한 인생. 멀지 않아 나는 시니어인턴인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