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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교육이다

9월은 '한국 자살공화국' 시즌입니까?

by 밥이야기 201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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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이 쓴 '시의 힘'을 읽다가, 잠시 언론 기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가오는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입니다. 9월10일 전후, 한국 자살률은 이벤트처럼 언급되겠지요. 오늘 새벽에 뜬 기사 제목은 " <자살예방의날> ① 하루 40명꼴 자살…고령화·경제난 탓(연합뉴스) ". 기사 타이틀만 보면 아실겁니다.

한국 외환 위기 이후 2000년대 초반부터 자살률이 시나브로 증폭되었습니다. 10여년 OECD 자살률 통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광입니까? 누구보다도 정치인, 경제 전문가, 대기업 회장들은 잘 아시겠지요.
자살률의 통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분석,조사하고 구체적인 대안다운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비율이 높다면..어떻게 하면 되나요?

경제성장 중심이 아니라면 생활패러다임을 바꾸어서, 분배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규제를 풀고 대기업 중심 제도를 정지해야 합니다. 신자본주의 체제로 계속 가겠다는 건가요?소기업 중심으로 균등한 분배정책을 결합시켜서 사회적 기업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물가지수만 고심하나요?

왜 의문형(?)언어를 쓸까요? 국가를 지휘하는 분들이여...책 '시인의 힘' 내용 중에 일본 지진 해일로 슈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에 한 일본 시인(사이토 미쓰구)이 쓴 시가 담겨있습니다.시의 제목은 ' 너는 티끌이니'. 희망을 노래하지 마라, 부르짖지 마라, 꾸며낸 혀바닥, 거짓된 목소리...
쓰나미에 대한 시 내용이지만, 세월호가 떠오릅니다.

고요한 분노. 거짓 풍경은, 분노로 끝나기도 하지만, 한국의 현주소는 어떻게 될까요? 고요한 분노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9월이여!


*2015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


* 사진출처: 연합뉴스


* 한 국하의원이 소개한 'OECD통계로 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