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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전봇대에 텃밭을,재미 있는 공공미술

by 밥이야기 200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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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규제, 관리가 잘되어서 덕지덕지 광고전단이 붙은
전봇대를 많이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전봇대가 동네방네 전용 광고대였습니다.

도심에서 쉽게 흙을 볼 수 없어서인지, 가끔 길을 지나다
갈라진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자라나는 꽃들을 보면 경외감까지는 아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전봇대하면 또 무엇이 떠오릅니까?
전봇대는 술 취한 사람들의 화장실 역할과 실연한 사람들의
눈물받이 지지대 역할도 했습니다. 고생이 참 많았지요.^^

캐나다와 유럽(프랑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미술가들이
도심에 방치된 지저분한 광고판이나, 전봇대를 활용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작업 들어 갑니다.





벽보에 덕지적지 붙은 전단이며 포스터를 재활용해서
종이 텃밭을 만듭니다.





완성!!.
종이 텃밭을 만들기 전에 갈끔하게 정리가 되면 좋겠지만...
그냥 방치되어 있는 벽보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도심의 전봇대는 쓰레기 지주대 역할을 합니다. 각종 불법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지요.





전봇대에다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전봇대 근처에다  쓰레기를 쓸쩍 버리는 분들...
공공미술가들의 정성을 보아서도, 그러지 맙시다.





이 정도면 박수까지는 아니어도...
도시에서 작은 텃밭만들기 아이디어가
삭막한 도시의 작은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프랑스,
불경기에 비어있는 광고판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냥 방치만 하지 말고...
구직 이력서를!!!!!!!!



 

정보가 너무 공개되어서 그런가요?


그런데 구직이력서는 상징성이 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실업문제는 문제로 풀 것이 아니라 문화로 풀어야 합니다.
실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육강식이 아니라 , 패자부활전을 통해 사람들이 다시 일어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 이전에 실업자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