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정부가 반려동물(개,고양이 등) 진료에 부가가치세를 물리겠다고 합니다. 10%. 정말 개에게 물릴 정책입니다. 토요일 MBC 뉴스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이 가열차게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다음 미디어) 1등입니다. 축하해야 하나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개최된 국제 심포지엄에서 제안되었습니다. 애완동물은 인간의 장난감이 아니지요. 생명체입니다. 단순한 물건이나 상품으로 치부될 수 없습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애완동물은 상품으로 거래됩니다. 애완동물 시장도 엄청납니다. 하지만 상품으로 거래된다고해서, 단순히 상품으로 보와서는 안 됩니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요?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를 키웁니다. 왜 반려동물을 키우는 걸까요? 인간은 고독한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꽃을 키우고, 동물을 돌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정을 서로 나눕니다.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편견과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애완견은 많이 버려집니다. 개뿐만인가요? 자신의 자식마저 버리는 무정한 세상이니까요. 반려동물은 꼭 부자만이 아니라 서민들이 많이 돌봅답니다. 이웃나라 일본이나 미국, 유럽에서는 나이든 어른신들 치매 치료나 예방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활용(?)합니다. 활용이란 표현이 꼭 나쁜 뜻만은 아니지요. 노인치매예방에 반려동물이 좋다는 의학적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봇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로봇도 활용하고 있으니까요. 대화를 나누고 누군가 사랑하고, 서로 돌보는 행위는 아름답습니다. 인간도 외면하는 일을 반려동물은 해내고 있지요. 개의 눈을 보십시오. 사심없는 해맑은 눈을.물론 개중에는 무서운 개도 있습니다. 보편치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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