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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 '고양이의 보은과 쥐의 보은'

by 밥이야기 201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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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패러디의 달인(?) 문화평론가 진중권. 오늘은 고양이의 보은과 쥐의 보은에 대해 한 말씀 남기셨네요. " '고양이의 보은'. 고양이는 자기에게 잘 해주면 쥐를 물어옵니다. '쥐의 보은'. 쥐는 자기에게 잘해주면 '인사'를 합니다.그걸 '보은 인사'라고...." . 집권 4년차인 이명박 정부, 드디어 측근 인사들의 부정부패사건이 하나, 둘 양파까듯 내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중권이 언급했던 '보은 인사'는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연류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입니다. 억대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지요. 어디 그뿐일까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가 만든 '고양이의 보은'이 떠오릅니다. 영화에서는 한 여학생(하루)이 고양이 왕국에서 온 고양이(왕자)를 살려주지요. 그런데 현실의 공간에서는 어떤가요? 보은을 했거만, 화답은 커녕 부패문제로 답하고 있으니.



고양이는 쥐를 잡아 주인에게 보은을 하거나 말거나 하지만, 쥐는 보은 인사를 했는데,  인사는 감사를 받은니. 고맙다는 감사가 아니라 감사받을 처지 또는 구속. 말됩니까? 써놓고도 헷갈리네요. 아무튼 은진수의 부패 진상이 밝혀지겠지요. 국정감사도 필요합니다. 검찰을 믿을 수 있습니까? 쥐에게 생선을 맡긴 꼴 아닐까요? 제대로 하시렵니까. 아무튼 이중 허리 수사와 조사가 필요합니다. 은진수 뿐만 아닙니다. 측근 비리 의혹이 있다면 이제부터 하나, 둘 밝혀내야겠지요.



이명박 정부의 인사정책은 실패했습니다. 청와대 임태희 비서실장이 비서관 회의에서 '반구저신'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반구저신은 '잘못을 자신에게 찾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잘못을 자신에게 찾아보았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사고 터지고 수습하기 보다는 인사를 공명정대하게 펼쳤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정부의 강부자, 고소영 내각, 측근 껴앉기, 회전문 인사에 대해 비판을 보탰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라고, 아부에 보은으로 화답하기만
했습니다. 나라 곳간을 쥐들 친구에게 맡기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습니까. 민주당의 지적처럼 감사원 감사위원을 정치인으로 임명한 것 자체가 문제지요.



    *이미지출처>> http://cafe.daum.net/daumndog/5f9M/21802?docid=v8Mt|5f9M|21802|2010081902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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