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뽀로로넥타이, 어린이는 9시 뉴스를 보지 않아요?

by 밥이야기 2011. 5. 5.
728x90
KBS 뉴스 민경욱 앵커가 어린이날을 맞아, 뽀로로 넥타이를 착용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네요. 함께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조수빈 앵커의 아이디어랍니다. 민 앵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뽀로로 인증샷을 올렸네요. 어린이들의 시선집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 뽀로로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박지성보다 연봉보다 2배가 많다지요. 뽀로로 몸값이 코스닥시총 40위 수준. 캐릭터 상품 수익만 8000억원 규모가 넘는다고 하니까요.  강호동은 1박 2일에서 자신의 아들이 뽀로로에게만 사로잡혀 있다고, 질투가 날 정도라고 이야기했지요. 뽀로로면 울다가도 '뚝' 하니까요.



                  *이미지출처:민경욱 트위터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계(조계종)에서 뽀로로 이미지가 형상화된 연등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뽀로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종교적 편견을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자 철회 입장을 밝혔지요. 불교계도 사전 동의를 받았다면 더 좋았을 뻔했습니다. 철회 방침에도 불구하고 조계종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뽀로로 캐릭터를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면 좋겠지만, 저작권도 중요하니까요. 다만, 종교적 편견 운운은 적합하지
않은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뽀로로 넥타이. 딱딱한 뉴스 시간에 재미를 주는 요소이기는하지만, TV 뉴스는 어린이들이 보지 않지요. 권장하고 싶지 않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방송 뉴스 아닐까요? 편견입니까? 뽀로로 넥타이는 하나의 상품이기도 하지요. 좋은 취지에서 마련된 컨셉이지만...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