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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각하, 천정배는 인정 안 해 주셔도 좋습니다

by 밥이야기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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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출입기자와 가진 송년회 자리에서 한 말씀 남기셨지요. "막말하면 사회가 혼탁해진다. 외국에 가 보면 문을 열어줘도 '고맙다'고 말한다. 막말을 자제해야 일류 국가가 될 수 있다" 맞습니다. 지하철막말녀도 나왔고,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한나라당 분들도 참 막말을 많이 했지요. 민주당 천정배 의원 발언이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천 의원이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 발언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MB께서 "남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하셨네요. 저 천정배는 인정 안 해 주셔도 좋습니다. 희망을 잃은 우리 국민과 이들을 대변하는 야당만은 제발 존중해 주시길 간청합니다. (천정배 트위터)

 

오늘은 올 해 마지막 날입니다. 12.31 개각으로 왕의 남자라 불리는 두 사람이 비록 비상근이지만 특보자리로 귀환했지요. 박형준 사회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가요? 전문성보다는 최 측근을 다시 불려 모은 것 아닌가요. 회전문인사 선정이 전문가 수준이지요. 말은 바로합시다. 결국 남은 임기동안 소통이 아니라 불통 일반 통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뿐입니다. 다시말해 정권재창출, 퇴임후 자리 보존.

 

개각과 더불어 방송종편 사업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조중동이 예상했던 대로 자리를 차지했네요. 굳이 심사할 필요가 있습니까.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었지요. 어영부영 한 해가 끝나는 시점에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 버린 이명박 정부의 탁월한 감각을 지켜보면서, 과연 막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막말은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 것과, 막말은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여론을 무시하고 일사천리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행동도 포함됩니다. 막말보다 더 무섭지요. 천정배 의원이 오죽하면 이런 글(아래 이미지)을 남겼겠습니까.

 





막말도 그렇지만 4대강 사업같은 막개발이 더 무섭습니다. 살리겠다고 강을 죽이는 사업아닙니까. 거짓말이 더 무섭지요. 제발 새해에는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들을 괴홉히지 말기 바랍니다. 올해 거짓말한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지만 말고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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