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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신경민, “안상수 대표의 오늘을 이해하려면?”

by 밥이야기 201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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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대표가 선물한 일련의 개그를 본 분들이 도대체 그는 누구냐고 물어옵니다. 저는 최근 그를 본 적 없지만 제가 쓴 책 "클로징을 말하다"중 '박종철' 부분에 안 검사 시절과 출세배경을 기록했죠.잘 보면 안 대표의 오늘을 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건 평가시스템의 부존재 뜻하고 우리사회의 고전적,고질적 문젭니다.원래 그런 분 또는 출세위해 변한거고 사회가 걸러내지 못한거죠.특히 언론,정치,관,시민사회에서..“(신경민 트위터)

 

내일신문이 2010년 황당뉴스로 선정했네요. 황당한 일이 너무 많아서 선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위로 선정된 황당뉴스는 <1. 연평도서 날아온 '보온병 포탄' 여의도 강타>네요. 안 대표의 보온병 폭탄발언. 연말연시 화려하게 장식했지요. 보온병이 식자말자, ‘자연산’ 발언으로 성희롱 발언으로 다시 화제를 물러낸 올해의 뉴스메이커이자 황당개그메이커 안 대표. 신경민씨가 언급한 안 대표에 대한 이야기는 <신경민 클로징을 말하다>의 ‘박종철의 20년의 드라마’ 꼭지에 한 쪽 정도 할애되어 소개되어있습니다. 일부 내용만 살펴볼까 합니다.

 

“제일 드마마틱하게 살아간 인물은 이 사건으로 일약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은 안상수 검사다. (중략) 그는 검찰에서 마지막 경력에 해당한는 박종철 수사 검사의 후광으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인권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중 여야 각 당으로부터 출마제의를 받았다. 1996년 15대 선거에서 여당을 택한데 이어 이기와 지명도에 힘입어 지역구를 과천·의왕으로 정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세월이 지나먄서 안 검사는 박군 사건 이미지에서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인권 검사 이미지는 서울지검 지휘부의 지침에 따라 형성된 것은 아닌지 시간과 정세의 흐름에 따라 사람이 변한 것인지르 알기 어렵다”(신경민 클로징을 말하다 중에서 발췌)

 

신경민씨, 역사학도답게 기억을 잘하시고 계시네요.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해냈지요. 지난 민주주의 운동사를 돌이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정치판에 입문하면서 시나브로 본색을 드러내었지요. 사실 보이지 않는 민초들의 민주화에 대한 갈망이 없었다면 이루어 낼 수 없었던 한국 민주주의 운동 반세기. 세월은 흘러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잊혀 졌습니다. 안 대표는 그날을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김종철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어떤 발언으로 뉴스메이커가 될지 궁금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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