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진성호 의원 트위터에서 추방당했군요.’

 

 

“이외수가 트위터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고 모함했던 한나라당 진성호의원 결국 트위터에서 추방당했군요. 쩝. ”(이외수 트위터)

 
관련 기사(미디어 오늘)를 읽고 이외수씨 트위터에 가보니, 혹시나 역시나 한 시간 전에 글 남기셨네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 입장에서야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한 다음에 이외수씨 BBQ 광고에 대해 언급했어야지요. BBQ가 중국산 닭 표기에 문제가 있기 전에 광고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사정은 달랐을 겁니다. BBQ관련 기사가 나오고 이외수씨가 입장 표명을 하자, 지적했던 것이 문제지요. 조금만 이외수씨가 트위터 공간에 말했던 내용을 이해했다면 ....
물론 이외수씨 BBQ트윗을 보면서 닭살 돋은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하지만 공익연계마케팅 차원에서, 돈 벌어 좋은 일하겠다고 나선 것을 문제삼는 것을 그렇지요.

진성호씨가 BBQ와 관련 트윗한 내용(위 캡처 이미지) 입니다.
바로 이외수씨가 역 트윗을 날렸지요.

원산지 허위표시로 BBQ가 압수수색당하자, 뒤늦게 자신이 BBQ홍보맨이었음을 고백한 이외수씨. 국내서 가장 많은 트윗팔로워수를 이용, 일종의 돈벌이를 한 셈-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트윗입니다.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군요. 씁쓸합니다.”(이외수 트위터)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미디어오늘에서 소개한 트위터 가이드라인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투위터 블럭처리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 집단 블럭은 여러 측면에서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발적인 블럭이야 관계없지만. 자발적 블럭을 집단 따돌림 당한 것처럼 과대포장하는 것도 문제겠지요.

트위터가 공개한 스팸 처리 원칙에 따르면 트위터가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키는 기준은 다음 16가지다. 원문 확인은 http://help.twitter.com/forums/26257/entries/18311.

 
1. 단시간 내에 대량으로 팔로잉 수를 늘린 계정.

2.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즉 팔로잉/팔로워 관리 툴을 사용하여 단시간 내에 여러 사람을 팔로우 했거나 언팔로우 한 계정.

3. 팔로워 수를 늘려서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자 반복해서 여러 사람을 팔로우 했다가 언팔로우 하는 계정.

4. 팔로잉 수보다 팔로워 수가 현저히 적은 계정.

5. 다른 웹사이트로 통하는 하이퍼링크만 계속해서 올리는 계정.

6. 일정 수 이상의 사용자가 블록한 계정.

7. 여러 번에 걸쳐 스팸 신고를 받은 계정.

8. 한 사람이 똑같은 내용의 트윗을 여러 계정을 이용해 올리거나 똑같은 트윗을 여러 번 올리는 계정.

9. 내용과 관련 없는데도 트렌딩 토픽이나 인기있는 주제의 해쉬태그를 포함해 여러 개의 트윗을 올리는 계정.

10. 똑같은 내용이 담긴 리플라이를 대량으로 보내는 계정.

11. 광고를 목적으로 다른 웹서비스나 기타 웹사이트로 통하는 링크를 포함해 불필요한 리플라이를 대량으로 보내는 계정.

12. 허락 없이 다른 사용자가 올린 트윗을 재생산하는 계정. (리트윗과는 다름)

13. 비정상적 방법으로 단번에 팔로잉, 팔로워를 모아 그 목록을 팔려고 시도하는 계정.

14. 팔로워 수를 늘려주겠다는 사이트를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계정. (예: follow trains)

15. 악성 프로그램, 피싱 사이트 등 악의적 내용이 담긴 웹사이트로 향하는 링크를 올리는 계정.

16. 배경 그림이나 프로필에 외설, 포르노 사진을 쓰는 계정.

*출처 : 미디어오늘

 

진성호 의원은 7번 항목에 해당되지요. 트위터 사용자 수가 늘어나는 2002년 대선을 앞 둔 시점에서 트위터를 통해 선거홍보를 하는 후보들도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47만 명 팔로워를 앞두고 있는 이외수씨의 영향력인가, 아니면 왕따시키것인가는 좀 더 지켜 보아야 하겠지요.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듯, 트위터도 그런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아무튼 계정 복귀할때까지 진성호 의원은 소통과 때려잡기 판에 대해 고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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