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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스포츠마니아를 위한 공책

by 밥이야기 200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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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책에 축구공이 들어있다?

이런 공책이 나온다면 어떨까요? 컴퓨터에 직접 원고를 작성할 경우도 있지만,
메모나 아이디어는 수첩이나 공책에 작성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간혹 컴퓨터 앞에 앉으면, 원고 작성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머리에서 잡념만 농구공처럼 왔다리 갔다리. 슛도 잘 안터질 때는 쥐가 나지요.

그럴 때는 방바닥에 엎드려 낙서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글이 술술 까지는 아니어도 글을 쓸 수 있는
핵심 문장이 스쳐 지나갑니다. 캡처만 잘해내면. 

물론 글 쓰는 습관에 따라 다들 다르겠지만...
공책에 글을 쓰다가 가끔 "이게 아니야" 무릎팍 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쥐어 박으며  공책을 찢어, 주먹으로 돌돌말아 눌러 종이공을 만든 뒤
쓰레기통을 골대 삼아 던질 때가 있습니다.





스포츠마니아를 위한 공책입니다.
이 공책에는 축구공, 야구공, 테니스 공 등 각종
공들이 모여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다가....
공책을 찢어 날려 보내시고 싶으시면





이렇게 돌돌 말아주시면 일그러진 축구공이 됩니다.



 

  버리기 아까운 공들입니다. 모아서 작품을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공안에 담긴 미완의 글들.

  종이 낭비가 되어서 문제지만

  가끔 이런 맛도 있어야지............

* 자료출처>>Trapped in Suburb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