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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MC몽 입영연기,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

by 밥이야기 201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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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전야, 군대를 갔다 온 분들이나 현역 군인들은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좋든 싫든 군대는 다녀와야 하니까요. 군대가 없는 평화세상이 온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군대라는 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국가라는 이름으로 해야 할 법적 의무지요. 종교와 양심의 이름으로 병역을 기피하는 사람을 탓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이들은 그 이유로 이미 법적 제제를 받고 있으니까요.

 

병무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MC몽은 7번 병역연기를 했습니다. MC몽의 재능을 떠나, 7번 병역연기를 해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대한민국 평범씨 아들이라면, 7번 입영 연기가 가능할까요? MC몽의 입영연기 기록도 어처구니 없지만, 병무청이 7번씩이나 입영연기를 해주었다는 사실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검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와보아야 하겠지만, 이미 7번의 입영 연기 사실은 국민들의 심판을 먼저 받을 겁니다. MC몽 팬이나, 일부 사람들은 뭐 어떠냐라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어떤 변명도 일반 시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을 겁니다.


MC몽은 사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겉잡을 수 없는 여론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이후의 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겁니다. MC몽 뿐이겠습니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고위 인사들의 병적기록을 보십시오. 개탄할 만 합니다. 자신들이 떳떳하지 못한데, 누구에게 공정을 말할 수 있나요. 병무청관계자분들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MC몽처럼 입영연기를 7번 넘게 한 사람들이 있는가요? 아니면 MC몽이 처음인가요? MC몽씨 아예 "저는 군대가 싫어요"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이해라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고시 응시. MC몽이 한참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할 때, 국가고시를 준비했군요. 대단합니다.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경쟁률 치열한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라. 갑자기 인생행로를 바꿀만한 극적 전기가 있었나요. 그 때 음반을 내지 않았나요?물론 체육특기자나 연예인들이 입영연기로 자주 쓰는 수법이라고 하지만, 용납될수는 없지요. 눈감아 드려야 되나요? 현역 군인에게 물어보십시오. 납득할 수 있냐고? 현역 입역을 앞둔 예비 군인에게 물어 보십시오. 입영연기가 7번이나 가능하다면 연기할 수 있냐고? MC몽씨 이제 연기를 끝내십시오. 병역연기 도미노에 종지부를 찍고 이빨이 빠져서 면제 받았다는 사실마져 의심이 들 뿐입니다. 이번참에 이름을 생이몽으로 바꾸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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