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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신정환, “카지노에 가서 도박 구경했을까?”

by 밥이야기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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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설로 언론의 몰매를 맞았던 신정환씨가 자신의 팬 카페에 글을 올렸네요. 먼저 읽어 보시지요.

 

아이리스 여러분 먼저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받은 슬픔과 걱정이 얼마나 컸을 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 또한 충격으로 이제서야 몸을 추스르고 제 소신을 알려드리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이렇게 잠을 푹 자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 합니다. 세부까지 와서 몇 일째 병원에 누워만 있으니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쉬는 날 없이 달려왔던 스케줄을 뒤로하고 10년 동안 늘 휴양을 해왔던 세부에서의 휴가가 이렇게 퇴색되어 버린 것이 너무나 슬픕니다. 물론 과거라는 것은 지울 수가 없지만 제에게는 마치 사실인양 경쟁하듯이 올라오는 추측기사들을 보며 저의 마음은 끝없는 슬픔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고열로 인해 며칠 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되고 무책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습니다. 의식이 돌아와서 지인들의 이야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풀린 한국의 뉴스를 듣고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늘 웃음과 행복만을 드려야 되는데 제 불찰로 인하여 또 한 번 과거를 되새기게 해드려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병원에 찾아왔던 기자나 방송 팀에게도 제 모습을 공개하기가 싫었습니다. 뭘 해도 의심을 하는 미디어를 못 믿겠습니다. 정확한 자료나 근거 없는 소문만으로 기사를 써내려가며 가족과 사랑하는 팬 분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마녀 사냥하는 사람들을 못 믿겠습니다.

사람은 죄가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법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하지만 마치 제가 이미 범법자가 되어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갑자기 먼 타국병실에서 혼자 쭈그리고 앉아 열악한 상황에서 그 동안에 설움을 글로 다 쓸려고 하다 보니 감정이 북받쳤나봅니다. 저는 의사에 권유대로 며칠 더 쉬다가 갈 예정입니다 . 스케줄도 한가해졌네요. 방송국에서도 기사들을 믿었나봅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곧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신정환)



 

신정환씨의 말에 믿음이 가세요? 왜냐하면, 이민 도박 전력이 있는 연예인이 왜 카지노에 갑니까. 당연 오해 받을 짓을 했지요. 자신에 대한 비판여론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세요. 뎅기병에 걸렸다면 마땅 국내에 알리는 것이 맞지요. 일행도 같이 있었다는데,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본인이 너무 아파 전화할 의식이 없었다 하더라도..... 


신정환씨는 방송 녹화가 중요하지 않은가 보지요? 방송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기다리면 되나요? 요즘 같은 세상에 한, 두 시간만 투자하면 금방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데.. 필리핀 세부가 오지입니까? 필리핀 제 3의 도시 아닌가요?

 

상식 아닌가요. 당연 소속사와 방송국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연락을 취하지 않아서 빚어질 일들이 눈에 뻔히 보일 것 같은데. 신정환씨 인기를 떠나서(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거나 마찬가지. 신정환씨가 국내에 들어와서 해명하겠다고 하는데, 연락을 할 수 없었던 피치 못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요? 뎅기병 걸렸다면 가장 빨리 연락을 취했어야합니다. 혹시 일행들도 함께 뎅기병에 걸렸나요? 이미 신정환씨 신뢰를 저 버렸습니다. 해명은 무슨 해명인가요.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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