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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오늘 밤 피디수첩. 닥치고 본방사수’

by 밥이야기 201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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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오늘 밤 피디수첩. 닥치고 본방사수. MB의 거짓말 뽀록나다. 4대강이 실은 대운하 사업으로 진행됐다는 폭로가 있을 예정. 두두두두...”(진중권 트위터)

 
진중권씨가 선견지명이 있는 것 같다. 열시간 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PD수첩 제작진이'4대강 수심 6m 비밀' 편 방송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보내자,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뷰스앤 뉴스가 기사를 내 보냈다. 두두두두~~~


혹시나 역시나 국토해양부가 딴죽을 걸었다. 가처분 신청. 본방이 나가기 전에 보도자료를 트집잡아 원천봉쇄하겠다는 국토해양부의 의지천명. 광우병 보도가 연상되었던 걸까? 미리 막지 않으면 큰일 난다.


8.8 개각에서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장관은 유임되었다. 이들이 일을 잘해서 자리를 유지한 것이 아니라, 4대강 사업에 올인 하고 있는 부처의 수장을 교체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의 PD수첩 가처분 신청은 국민의 4대강 사업 알권리를 정면으로 막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PD수첩 보도자료는 프로그램의 대략적 기술이다. 방송이 나간 다음에 문제가 된 부분이 있다면 국토해양부가 지적하거나 반론하면 된다. 그런데 무엇이 무서워 방송자체를 원천봉쇄 하려는가? 정작 가처분 신청 받아야 할 것은 일방적인 4대강 사업 홍보물과 홍보방송 아닌가?

 

[해명] ‘4대강 비밀팀 조직’은 허위사실

-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8.17일 방송예고된 MBC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의 보도자료가 사전배포되어,

- 명백한 허위사실이 신문·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고 밝혔음.

 □ 4대강 관련 ‘비밀팀’은 정부내에서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

ㅇ 프로젝트가 하천, 댐, 환경 등 여러 분야 업무가 종합된 방대한 규모로 단일 과에서 다루기 어려운 점을 감안, 장관방침(‘08.11.5)을 받아 TF 운영

* 팀원은 모두 국토부 수자원 업무담당 공무원(9명)으로 구성

ㅇ 또한, 한겨레신문의 유사한 보도내용(‘대운하추진단이 4대강 비밀추진팀으로’, ’08.12.16)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장관의 결재를 받아 정식으로 이미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음.

 
□ 아울러, 당초 균형위 보고에 없던 ‘수심 6m’가 청와대 개입으로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것처럼 하였음.

ㅇ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의 TF 참석은 균형위 보고(’08.12)를 위한 것이므로 이를 마스터플랜 중간보고(‘09.4)와 연결하는 것은 시간상 앞뒤 시점이 맞지 않는 허위사실임.

 - 균형위 보고서(‘08.12.15) 작성을 위한 TF 회의에 청와대 행정관이 1~2차례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 균형위 보고는 개략적인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것으로 수심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음.

 * 수심을 포함한 기술적 사항은 마스터플랜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화

ㅇ 또한 4대강 전체 사업구간이 마치 수심 6m를 유지하게 되는 것처럼 발표하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

 - 4대강 전체 구간(1362.8㎞) 중 6m 이상 수심을 갖는 구간은 26.5%(361.2㎞)에 불과

 

*출처:국토해양부

 

  <pd수첩 보도자료 전문/ 아래 더보기 클릭>

 

법원은 주저없이 국토해양부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해야 한다. 국민의 알권리와 보도의 자유를 막으려는 국토해양부의 식각은 옹졸하기 그지없다. 자신들이 말하는 4대강 사업만 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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