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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의 김비서 KBS는, 김미화에게 사과해라!

by 밥이야기 201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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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남소연


 

 요즘 KBS를 ‘김비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니셜 'K(KBS + 김인규)'. 누구의 비서입니까. 이명박 정부의 비서. KBS는 왜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김미화씨에게 소송을 걸었나요? 누구의 명예인가요? KBS는 국민의 방송입니다. 국민의 명예를 김미화씨가 실추시켰나요. 말은 바로 합시다. KBS가 김미화씨에게 숨 쉴틈없이 즉각적으로 명예훼손죄를 물었을 때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떠올랐습니다.

 

명진 스님 표현대로 이동관씨는 달인이지요. 고달. ‘고소의 달인’ 이동관. KBS는 이제 국민의 명예가 아니라 권력의 명예를 위해 고소의 달인이 되기를 자처한 것 같습니다. 이러니 KBS에서 공정방송을 위해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에 누가 찬성을 하겠습니까. 수신료 인상의 대전제는 질 높은 방송,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추구하는 방송프로그램입니다.

 

KBS는 김인규 사장체제 이후, 정권 코드에 맞는 MB맞춤형방송을 내보냈습니다. 4대강 찬성 홍보에는 OK. 4대강 반대의 목소리는 아예 봉쇄했지요. 지금 장맛비로 경남지역 4대강 공사 지역이 많이 침수되었습니다. 왜 KBS 새노조 파업 참가 기자들이 개그맨 되기를 자처했겠습니까. 애써서 중요하다고 취재한 꼭지는 아침 새벽 방송이나 심야 뉴스시간대로 옮겨 놓으니, 기사 쓸 마음이 나겠습니까.

 

KBS는 이제 국민의 방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마세요. ‘MB의 방송’이라고 선언하십시오. 차라리 솔직한 선언 아닙니까. 국민의 명예를 훼손시킨 김비서는 이제 비서의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오. 국민을 이기는 권력과 방송은 없습니다. 이제라도 김비서는 김미화씨에게 사과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할 일이 없나요? 김비서님? 이명박 사장이 시킨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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