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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두언,“ 또다시 권력으로 다스리려 하면,국민이 심판할 것”

by 밥이야기 201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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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영국으로 출구하기 전에 자신의 공식 누리집에 어제(17일) 글을 남겼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국민과 당원들이 낙담하고 있는 현실이 걱정된다는 글. 홍준표 의원도 전당대회 이후 안상수 대표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불협화음도 걱정이지만, 민생을 외면하고 개헌과 보수대연합을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 뿐만 아니라 정부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3가지 사항을 지적하기도 했다.

 

1.
 “선거에 패배한 후 민심을 얻으려 발버둥을 쳐도 모자라는 판에 어처구니없는 인사로 장애인들의 가슴에 못을 박질 않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에 선임된 양경자씨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가진 첫 회의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임명을 했다. 여태까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거의 모든 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들고 일어났다. 알다시피 장관 집에, 이사장 집에 공단을 찾아가서 천막 농성을 벌이면서, 선거에 지고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이 정부의 현실이다”고 강도 높게 양경자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2.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을 또다시 권력으로 다스리려 하지를 않나,”

자신의 트위터에 KBS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고 KBS로부터 명에훼손죄로 고소당한 김미화씨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3.
“타당성을 떠나서 아직도 생명처럼 생각하는 우리 쌀을 동물의 사료로 쓴다고 하지를 않나. 어처구니없고 답답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쌀 비축분을 동물 사료로 쓴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소리를 쏟아냈다.

 


어디 이뿐이랴.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안상수 대표는 번지수를 잘 못 찾고 있다. 근원적 해법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심에 따라 잘못된 사업이나 제도, 관행을 시정하는 것이다. 불협화음이 나쁜 것이 아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불협화음은 오로지 권력연장, 줄대기, 권력 정치에만 머물러 있기에 실질적인 변화와 개혁이 불가능하다.

 
“권력은 누리라고 준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잡으라고 준 것입니다. 권력을 누리는 데 혈안이 된 사람들이 득세를 하면 민심이 등을 돌리고 세상이 어지러워집니다. 불의가 잠시 힘을 써도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이런 뻔한 이치를 알면서도 우리가 스스로를 바로잡지 못하면 결국 국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는 늘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권력이 두렵지 않고 국민이 두렵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외롭게 정의를 외쳐온 것은 용기가 아니라 이런 두려움 때문이었음을 고백합니다.”(정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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