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이 16강 진출하면,
'비키니 입고 라디오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던 방송인 최화정씨.
한국 축구가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 16강행을 확정짓자, 공약을 지켰습니다.
최화정씨에 이어 월드컵 축구 공약 붐이 일었지요.
연예인 몇 몇 사람이 수염을 깍겠다, 여장 비키니를 입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난 6월 24일, 환경 전문 블로그 'slowalk'에서 <2010 여름, 친환경(eco-friendly) 비키니 모여라~> 제목의
글을 발행(포스팅)했습니다.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비키니를 소개한 글(아래 이미지)이었지요.
글 읽어보기>>클릭
이 글이 트위터와 연동되어 나가자, 박진희씨는 리트윗(재전송/재공유) 했습니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리트윗을 해주셨지요.
"화정언니도 비키니입고 방송하셨던데 저도 8강 가면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비키니 함 입어버리까여"(박진희)
이 내용이 알려지자, 같은 날 스포츠조선에서 <박진희, "8강 가면 페트병으로 만든 비키니 입겠다" 돌출 선언>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읽어보면 돌출선언이 아니지요.
박진희씨는 페트병 에코비키니를 입겠다라고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박진희는 그러나, 페트병 수영복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자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 수영복 얘기 중에 드린 말이었다. 약속은 아니었다"고 수습했다.(스포츠 조선)
스포츠조선이 돌출선언을 한 것이지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비키니.
한국도 간혹 재활용패션쇼가 열리지만, 외국에서는 재활용 의상이 많이 보급되고 있지요.
박진희씨 트위터. 에코진희(@eco_jini)
박진희씨는 기부문화와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연기자입니다.
트위터에도 환경과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가 8강에 진출하면 비키니 입겠다는 것은 말길 수 없겠지만^^
환경운동차원에서 재활용비키니 입는 다면 박수쳐드릴만 하지요...
그나저나 방문자 유입 노리고 낚시성 기사제목 뽑아내는 언론사들...
이해하지만 돌발성 제목은 조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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