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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명진스님 오 피스코리아, 북한전 시청률 올라갈까?

by 밥이야기 201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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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새벽 3시 14분(한국시간)에 열린 남아공 월드컵 북한과 브라질 첫 경기 SBS 전국 시청률(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은 7% ~ 10% 대. 국민 10명 중 1명이 본 셈이지요. 평일 새벽 한 밤중인 것을 감안한다면 높은 시청률입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경직된 남북한 관계를 감안한다면...

 

오늘 북한과 포르트갈은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를 가집니다. 시간도 오후 8시대이니 시청률이 높을 것 같네요.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서 만나지요. 비록 큰 점수 차이로 졌지만, 아무튼 오늘 경기에서 설욕하기를 바랍니다. 브라질 전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석패했던 북한. 축구는 스포츠를 넘어 인종의 벽을 허무는 힘이 있지요.

 

봉은사 명진 스님은 "천안함 침몰 이후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것 같지만, 그럴수록 남북한 국민들은 정대세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을 날을 열망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맞서는 북쪽 팀을 같은 민족으로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봉은사 마당을 북한포르투갈 응원전을 위해 열어 놓았습니다. 남북한 정부의 하루하루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상황, 이럴수록 민간 외교가 중요합니다. 민간 외교란 거창 한 것이 아니지요. 북한 승리를 기원하는 것은 평화의 외침으로도 가능합니다. 설마 북한을 응원하는 것을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지요? 오늘 잠시 “오 피스(peace) 코리아” 를 외쳐봅시다. 참여연대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는 보수단체 여러분들도, 외쳐보세요. 한국전은 시청률이 70%가 넘었지요. 오늘 북한 전 시청률도 50% 대 가까이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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