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남소연
한겨레신문에 실린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세상읽기가 가슴에 와 닿은 이유가 무엇일까? 글 제목은 ‘거짓말 지옥에서’. 김종철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엉터리라고 지적한다. 6.2 지방 선거에서 들어나 민심, 합리적인 이의제기에 대한 과민반응, 4대강 사업의 허구에 대해 김종철은 간결,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똥줄이 타는 것도 최소한의 양심이나 양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정부의 거친 행동은 양심이나 양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정부의 거친 행동은 오히려 뿌리 깊은 사고력 결핍의 소산일지도 모른다”(김종철)
이제 지친다. 이명박 정권에 대해 더 이상 비판하고 싶지 않다. 너무 많은 잘못을 하고 있으니 이처럼 비판하기 쉬운 일을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있겠는가? 지난 민주, 참여 정부의 비판을 통한 성찰과 과제를 논 하고 싶은데, 이 정권은 대안적인 꿈마저 짓밟고 있다. 거짓말 지옥이다. 김종철의 말대로 거짓말을 계속하는 정권을 반성하지 않는 정권의 탐욕과 오만을 지켜본다는 것이 괴롭다. “ 너무 늦다는 게 큰 문제다. 그때가 되면 이 나라의 보물 중의 보물인 생명의 젖줄이 얼마나 파괴되어 있을 것인가.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
뷰스앤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경기도 경찰 관계자들 앞에서 가진 특강에서 어렇게 말했다고 한다. "북한 어뢰에 의해 46명이 죽었는데도 조작이니 뭐니 해서 이게 마치 민주주의인 것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부패"라고. 이어 "뇌물을 주고 받는 것이 부패의 다가 아니다. 개인이나 단체 이익을 위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 부패"라고 부패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참 한심하다. 이런 사람이 국가권익위원장 자격이 있는가.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앞두고 본심을 드러낸 것 아닌가. 이재오 발언과 관련해서는 내일 조목조목 따져 볼 생각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중에 측근이 이런 발언을 하고 있으니 참 암담할 따름이다. 개인과 단체의 정당한 비판을 이익차원으로 폄하한 이런 발언이야말로 부패다.
누가 조작이라 말했는가. 의심을 가지는 것도 문제인가. 21세기를 살면서 20세기의 권위의 탈을 쓰고 있는 이재오 같은 인물이 사라져야 한나라당이 산다. 거짓말 지옥. 당분간 이명박 정권을 계속 비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불신 지옥을 누가 만들었는가?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민심을 부패로 몰고 가는.... 정말 하느님은 왜 안 잡아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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