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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참여연대 활동가와 통화해보니, “회원 수 늘었어요?”

by 밥이야기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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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조선일보 35면에 하단 통광고가 적나라하네요. 딴나라 신문 조선일보, 광고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이름으로 제작되었군요. 광고 머리글은 <이적단체인 ‘참여연대’와 ‘평통사’를 국가보안법으로 처단하라!>

 

참 살벌하지요.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 국민 안보를 위협하고 있어요. 어제 참여연대 김기식씨가 ‘하나 밖에 없는(?) 여름 양복’이 찢기고 뺨을 맞았습니다. 수구 보수 꼴통들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제 참여연대 관련 글을 한 블로그에 실었는데, 악플 폭탄을 맞았습니다. 아이피 추적에서 죽이겠다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협박해 주셔서.

 

글을 쓰기 전에 참여연대 한 활동가와 통화를 했습니다. 참여연대가 유엔안보리에 천안함 조사결과와 관련, 전자서한을 보낸 이후, 회원가입자수가 6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참여연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회원탈퇴을 알리는 댓글은 짐작되듯이, 회원탈퇴가 아니라 공포조작용 악플이라는 것을...

 

지극히 정상적인 시민단체의 활동을 이명박식 매카시즘으로 몰고가는 광기서린 보수언론과 단체,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보니 참 걱정이 됩니다. 이들이 정말 시민단체의 개념을 알고 있는지, 체념됩니다. 무식은 죄가 아닙니다. 유식을 포장하고 상식을 무시하는 몰상식이 문제입니다. 이들이 한국 사회 곳곳을 병들게 하고 있으니까요.

 

한국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보수 망령들이 살아나서 극과 극 대립을 조장하고, 적을 부활시키고 도덕성을 훼손시키고 있는 매카시즘보다 더 과격한 ‘박카시즘 시대’. 국민에게 활력을 주는 박카스가 아니라 좌절주는 박카스. 시민단체가 제대로 활동해야지 사회가 맑아집니다. 정부의 딸라이가 아니라 정부의 감시꾼인 시민단체가 늘어나야지 사회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민심의 화살을 참여연대에게 돌려,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는 얄팍한 정부의 시각. 이들은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만 끝나면 될 것 아니라, 임기 이후를 걱정하셔야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처단할 생각이 없습니다. 용서를 하되, 다시는 이명박 정부같은 몰상식 정부가 나오지 않도록 국민의 이름으로 조사할 것입니다. 영원토록 역사책에 남기겠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적단체가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 단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명박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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