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밥

남아공에 등장한 초대형 코카콜라맨?

by 밥이야기 2010. 6. 9.
728x9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많은 축구관계자와 축구팬들이 속속 입성하고 있습니다. 벌써 사진 전문 사이트 플리커나 외국 블로그에는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된 재미있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오늘부터 남아공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축구이야기가 아니라 남아공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소개 시켜드릴 내용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세워지고 있는 코카콜라맨 이야기입니다.






두 예술작가가 코카콜라 상자 2,500개로 코카콜라맨을 세웠습니다.
높이는 무려 16.5미터.






아찔해 보입니다.
코카콜라맨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지요.





코카콜라맨은 작품을 철수하고 나서는
다시 재사용된다고 합니다.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코카콜라 판매가 급증하겠지요?
코카콜라 영업을 돕기 위한 코카콜라맨은 아닙니다.
은유가 담겨있지요.

알려지다시피, 코카콜라는 다국적기업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미국의 문어발 제국주의를 풍자하기 위해
코카콜라를 활용해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콜럼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렌다 보닐라의 작품 유토피아입니다.
코카콜라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화분을 만들었지요.
작가는 말합니다. 미국발 자본권력이 만들어 낸 절망을 넘어, 황페해진 남미국가에 희망을 피워내야 한다고............






브라질 출신 작가. 칠도 메이어레스(Cildo Meireles브라질/1948~).
세계 3대 미술 비엔날레에 초청될 정도로 유명한 개념작가입니다.
다 마신 코카콜라 병과 채워진 코카콜라.....
작품이 담긴 유리 상자에 다가서면 작은 글자가 보입니다. "양키 고 홈"


남아공화국의 흑백분리정책은 제국열강이 만들어 낸 산물이었지요.
만델라가 없었다면,, 고문 받고, 숨진 사람들이 없었다면....
남아공 월드컵은 이들에 대한 헌사가 되어야 합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