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식이 있는 날입니다.
새벽녘에 인터넷 ‘사람 사는 세상(노무현재단)“을 둘러 보았습니다.
자료를 보다, 어깨걸기(링크)되어 있는 대통령 기록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참여정부가 엮어낸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반박 자료,
‘선진국 도약 10년’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자료 끝자락에 있는 문장을 옮겨 보았습니다.
- 성장일변도의 인위적 경기부양은 단기적인 경제성장을 가져올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성장잠재력 훼손․소득분배 악화 등 경제위기 초래
- 수구냉전적 남북대결구도와 외교정책은 한반도의 리스크를 확대하여
경제․사회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치명적임.
□ 앞으로의10년을제대로맞이하기위해서는 참여정부의성과는
- 계승하고시행착오는보완하는발전적자세가필요합니다
- ‘잃어버린10년’, ‘좌파정부’식의흑색선전을지양하고, 참여정부의
성과와 보완할점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객관적정책토론필요
참여정부가 끝날 무렵부터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은
‘잃어버린 10년’을 이야기 했지요. 참 재미있는 해석이지요.
자신들이 잃어버린 것만 생각하니까요.
자신들이 잃게 한 역사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참여 정부가 잃게 한 것들도 있지요.
어느 정부인들 없었겠습니까.
과거 이승만 정권부터 한국 현대사는 압축성장 독재시대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 가치를 잃어버려겠습니까.
그러다보니, 민주참여정부 시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지요.
과거의 나쁜 관행과 싸워야 했으니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웹 2.0’ 대통령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은?
‘잃어버린 2년 5개월’, ‘2.5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무엇을 잃게 했나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가장 큰 것을 들라고 하면 지난 10년의 가치들을 실종 시킨 것이지요.
그 다음은 4대강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웹 2.0 시대인데, 삽을 들고 과거의 권위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잃어버리게 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웹 2.0’이 열린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면
‘이명박 2.5’은 폐쇄성과 불통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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