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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IT,정보

가수 김장훈, 홈피에서 지운 악플 숫자만 2조 건?

by 밥이야기 201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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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의 싸이월드 홈피(싸이월드 탈퇴의 변)





발차기 가수, 독도는 우리 땅, 아낌없이 기부하는 나눔맨 김장훈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려 보낸 악플러 때문에 자신의 공식 싸이 월드 홈페이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장훈 씨는 오늘(4월 22일) 싸이 홈페이지에 두 가지 소식을 남겼네요. 하나는 싸이 홈페이지를 탈퇴하겠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김장훈 닷컴(좋은 소식)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겠다는 것. 인터넷 문화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댓글 저널리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성화되었습니다. 댓글(덧글) 중에 아주 질이 나쁜 글들을 악플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악플 때문에 고통을 느낀 사람이 아주 많지요. 사람마다 주장과 견해가 천차만별이기에 비판적인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판과 욕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거지요. 일단 까고 보자 넘비는 누리꾼들에게는 속수무책입니다. 물론 요즘 블로그나 홈페이지, 커뮤니티인터넷카페의 경우 악플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리만 잘 한다면 악플러들을 피할 수 있지요.

 
김장훈 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욕설은 참을 수가 없었는가 봅니다. 여러번 싸이 월드 쪽에 악플러 차단을 요구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필자는 싸이월드에 미니 홈피를 운영해 보지 않아서 악플러들을 차단할 방안 여부를 잘 모르겠습니다. 김장훈 씨는 자신의 소속사 노민호 대표가 삭제한 악플만 해도 2조 건이나 된다면, 과장 섞어 악플러에 대한 심정을 피력했습니다. 그만큼 악성 댓글 때문에 고생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겠지요.

 
강준만 교수가 쓴 ‘선샤인 지식 노트’에는 악플에 대해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악플을 쓰는 사람을 악플러, 키보드 워리어, 인터넷 전사라고 부른다.(중략) 장은교 씨는 악플러의 유형을 다섯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전사 형

2.스토커 형

3.스트레스해소 형

4.관심가져주세요 형

5.도배광고 형


아마 김장훈 씨의 악플러들은 전사형과 스토커형, 스트레스해소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악플러는 대부분 유령족입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요. 드러내면 큰일 나니까.
을지 병원 정신과 신흥범 교수는 “ 악플러는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다른 사람을 자주 부러워하며 오만하고 건망진 태도를 지니기 쉬우며 자신의 악플로 상대방이 어떤 느낌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강박증에 가깝지요. 악플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악플의 반대말은 선플. 아무튼 새로 둥지를 뜨는 김장훈 씨의 홈페이지에는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필자는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 때 악플 때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환자 대하듯 넘어가고 있습니다. 악플러에게는 답글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제풀에 지쳐 포기하는 방법밖에는. 왜냐하면 악플러들은 해당 글을 자세하게 읽지 않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목이나 몇 문장만 살펴보고 욕설을 달기 때문에 비판과 악플이 금방 구별되지요.

 
김장훈 씨와 소속사 노민호 대표 2조 개 넘는 악플 지운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악플러들도 좀 반성 좀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및 부분 인용 자료: 강준만의 선샤인 지식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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