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아저씨가 외국 나간 줄 알았는데
아직 한국에 있는가 봅니다.
변희재 땜 시 잠시 머리가 아팠을 것 같은데..........
진중권 씨 앞으로 아무나 상대를 하지 마세요.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야기 해보았자 손해입니다. 이야기도 알아듣는 사람한테 해야지요.
이번 일을 교훈삼아 이명박 대통령이나 정운찬 총리에게
과녁을 정 조준하세요. 개념 없는 사람들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체력만 낭비될 뿐이지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다고, 할 것 같으면 더 세게
권력의 중앙부를 향해 말의 화살을 쏘세요.
오늘 진중권 씨가 자신의 블로그 쓴 세종시에 대한 단상(세종시 피로감)은
아주 간결하게 향후 세종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겠끔 정리를 잘 해준 것 같네요.
진중권은 이럴 때 빛납니다.
같이 살펴볼까요.
1) 국민투표에 붙인다.
-> 위헌의 소지가 있다. 그 자체가 더 큰 논란 거리가 된다. MB에게도 정치적 모험이다.
(2) 국회에서 해결한다.
-> 표결은 커녕 상정도 힘든 상황. 수정안 통과의 가능성은 0다.
(3) 여론을 반전시켜 박근혜를 압박한다.
-> 외려 원안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 설사 수정안 지지가 앞서도 박근혜의 입장이 바뀔 수는 없다.
세종시는 이미 물 건너간 겁니다. 이 상황에서 정운찬이 뭘 할 수 있을까요, 사퇴하는 것 외에?
ps.
그래도 정치적 감각 하면 조선일보예요. 동아일보의 논조가 낯술 좋아하시는 사장님처럼 취한 것 같다면, 그래도 조선일보는 상황 파악 하나는 정확합니다. 조선일보는 두 가지를 하고 있지요.
1. 세종시 수정안 부결시 발생할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구 전략을 제안.
2. 동시에 차기 주자인 박근혜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미래의 권력에 줄대기.
분명 세종시는 물 건너 간 것 같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결국 정치의 생명줄은 선거니까요.
지금은 박근헤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이 들을 돌린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극적이 타결점을 찾고
여론몰이에 나설 수 있습니다.
세종시는 그 다음이지요.
아무튼 꼼수가 많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21세기 삽질 버전이 이미 지상파까지 장악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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