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씨야 자타가 공인 유명 연예인이지요?
김혜수 씨와 유해진 씨의 연애설이 터져 나왔을 때
한편으로는 놀랐고, 한편 으로는 착각을 했습니다.
타짜에서 같이 출연했던 두 배우가
드디어 연인사이 역이 되어 새해 첫 영화를 함께 찍는 줄 알았으니까요.
김혜수 씨나 김혜수를 좋아하시는 팬들은 조금 야속하게들리겠지만
필자는 유해진 씨에게 더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연기력도 유해진 씨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발언이니 양해 바랍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혜수 씨가 유해진 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결정적인 배경은
유해진 씨가 1998년 연극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에 출연했을 때
김혜수 씨가 그 연극을 관람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유해진 씨의 연기력에 감탄한 것이지요.
‘새들도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다’는
민주화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1980년대 젊은이들과
억압을 싫어하고 자유와 개성을 부르짖는 1990년대 젊은이들 간의 갈등을 다룬
김명화의 희곡입니다.
연극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유해진 씨의 연기는 영화 조연에서 빛을 발휘하기 시작하지요.
감초 같은 역할.
유해진 씨가 출연한 영화 장면 중에
‘이장과 군수’에 출연했을 때 청소년 시절의 유해진 씨 스틸 사진(아래)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영화의 평가를 떠나서.....
▲이 한 장의 사진은 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가게 만듭니다. 누구나 유해진 스타일의 친구가 하나 쯤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초상도 떠오르고........
유해진 씨는 미남은 아닙니다.
하지만 맨송맨송한 평면적인 미남보다
입체미가 넘쳐 납니다.
물론 어두운 골몰 길에서 마주친다면 무서울 수도 있겠지만
변화무쌍한 얼굴이 바로 유해진 씨가 아닐까요?
영혼 없는 따라하기 아바타들이 설치는 세상에
유해진 씨의 얼굴이 진솔하게 보이는 이유입니다.
김혜수 씨가 사람 볼 줄 안다니까요!
아무쪼록 두 사람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새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듯이,
사회적 횡단보도에 연연하지 말고
자유롭게 좋은 관계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문화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호동 머리스타일’ 원조는 누구일까? (0) | 2010.01.16 |
---|---|
유해진 얼굴, 고구마 장수 서체 같다? (0) | 2010.01.08 |
진중권이 좋아하는 배우,유해진의 매력은? (0) | 2010.01.06 |
영화 아바타, “나는 아바타다?” (0) | 2009.12.26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트리? (1) | 2009.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