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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박원순의 새해결심,“KBS 수신료 낼 이유 없다"

by 밥이야기 201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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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하엘 판덴 베셀라르의 작품 -  '보이는 것은 진실이 아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2009년 끝자락, 지리산을 다녀온 뒤
첫 포문을 열었네요.

 
자신의 블로그에 ‘새해 벽두 나는 이렇게 결심하였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KBS와 이명박 정부를 향해 일침을 놓았습니다.
두 침 놓아주어도 좋은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천명한 KBS 시청료(수신료) 인상.
천명할 것이 없어서 시청료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네요.
꽁꽁 얼어붙은 민심이 이 소식에 버럭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수신료 인상 좋습니다.
KBS가 광고를 받지 않고 국영방송으로 거듭난다며
누가 말기겠습니까. 문제는 정권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영국의 BBS나 일본 NHK 수신료와 견주어 이야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가 대비 수신료가 당연 두 나라가 비싼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 KBS 수신료(수신료)는 2,500 원 갑절로 올리는 만큼
양질의 방송을 내보내 준다면 시청자들도 만족할 것입니다.

 
최시중 위원장의 명분은 하나입니다.
수신료를 올림으로써, 민영 방송이나 종편 사업자에게 광고가 이전된다는 것.
경쟁력 강화가 편향적으로 특정 민간기업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겁니까?
미디어법 개정으로 조중동이나 대기업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마당에
누구 좋은 일 시켜 주려는 겁니까?

 

새해 벽두 나는 이렇게 결심하였다’


KBS는 뉴스나 시사방송을 통하여 정부사업의 찬사를 늘어놓는 일이 많아졌다.

G20회의를 유치하였다고 바로 특집방송을 준비하여 마치 우리나라의 국운이 열린 것처럼 보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국제회의 하나 유치했다고 국운이 열린다고?

 UAE 원전수주건도 그렇다
사실상 확정된 원전수주를 마치 대통령이 혼자 현지로 날아가 따낸 것같이 보도를 했다

대통령의 세일즈외교를 부각하기 위한 청와대의 발표와 요청을 그대로 보도한 결과이다
이것이 공정한 언론이고 국민의 방송인가?

우리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고 깔보는 보도이다.
전두환대통령 시절의 땡전뉴스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시청료를 올린다니 어떻게 동의할 수 있는가?
KBS는 스스로 주장하듯이 국민의 방송이다
국민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되는 방송이니만큼 정권이나 대통령을 위해 충성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와 권력의 감시를 위해 엄정하게 보도하고 운영되어야 한다.

그런데 권력의 시녀가 되고 시청료는 국민에게 내라니!
내가 바보인가?

그래서 나는 새해 벽두.
이렇게 결심하였다
앞으로 KBS는 일체 보지 않겠다고
그러니 시청료는 내지 않겠다고
보지도 않는 방송의 시청료를 낼 이유가 없지 않은가
모든 국민들이 이에 동의한다면 공동의 행동을 취할 것을 요청드린다.

- 박원순 블로그 -

 
통탄스럽습니다.
필자도 KBS를 연중행사 격으로 보는데
수신료를 낸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지도 않는데 일괄적으로 내야 하는 걸까요?
뻔 한 이야기 같지만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신료를 올린다면 KBS를 보지 말아야 합니다.
수신료를 떠나서,  보기 싫은 KBS인데....
돈까지 업해서 보아야 합니까.
방송이 업되면, 시청자들인 만족하는 공정방송이 이루어진다면
업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거부합시다.

 
KBS 방송 안 보기, 수신료 안 내기
불 시청, 불 수신료 운동이라도 펼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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