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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불방8

MBC 김재철 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돌과 밧줄? "공정방송하겠습니다. 당당히 권력과 맞서겠습니다. 남자의 약속은 문서보다 강한 게 말입니다. 정권과 방문진에 맞서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원들이 저를 돌에 매달아 한강에 버리세요." Joint Kim (김재철 MBC 사장) /(진중권 트위터) 김재철 사장이 MBC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노조의 반발로 출근에 실패하자 천막치고 말장난 한 내용이지요. 발언 때문에 입성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말에 책임을 질 때가 온 것 같아요. 1. 우연히 한강 근처에 사시는 분 2. 집에 밧줄 갖고 계신 분 3. 마당에 돌덩이 있는 분? 김재철 사장, "남자의 약속은 문서보다 강한 게 말"이라는 분이라서....기어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야 할 것 같아요. 밧줄과 돌 갖고 계신 분은 내일 MBC로 전달해 주세.. 2010. 8. 20.
이외수, “현 정부에 일절 기대 안하기로?”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6주년 특집 인터뷰를 위해, 소설가 이외수씨를 감성마을에서 만났습니다. 기자가 “현 정부가 들어선 지 3년째인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라고 묻자. 이외수씨 왈 “사실 현 정부에 대해서는 일절 기대를 안하기로 했어요(웃음). 제가 기대하는 반대편으로만 가고 있으니까. 일례로 저는 자연은 그냥 놔두면 녹색성장한다고 보는데 강제 녹색성장을 시키려는 듯하고, 또 녹색성장해야 할 젊은이들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외수씨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현 정부에 더 이상 기대를 안 하고 있습니다. 기대는 안하지만 감시는 비판은 계속 이어나가야겠지요. 왜냐하면 착각이 고착 되면, 괴물이 되어 버리니까요. 괴물이 새끼를 치고, 더 이상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자신.. 2010. 8. 19.
김대중 자서전에는 ‘민주’가 몇 번 나올까? 오늘(8월 18일)은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입니다. 어제는 서울광장에서 고인의 삶을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고인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민주주의’입니다. 고인의 자서전을 읽다가, 문득 자서전에는 ‘민주’라는 말이 몇 번 나올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민주(민주주의, 민주화 등)라는 말에 밑줄을 긋고 번호를 매기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민주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오기도 했거니와,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한 번 더 읽어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자서전은 고인의 일대기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의 발자취이자, 고인의 눈으로 본 해방전후사이기도 합니다. 고인을 평가할 때 민주라는 말을 뗄 수가 없지요. 민주라는 단어를 세는 것보다 헤아려 봄이 맞는 것 같습니다. .. 2010. 8. 18.
김제동 ‘PD수첩 결방, 권력에 눈이 멀면 더러운 일이’ PD수첩 불발, 김제동의 간접화법과 진중권의 직접화법 “사랑에 눈이 멀면 아름다운 일이 생기고 권력에 눈이 멀면 더러운 일이 생깁니다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에 눈을 감아야 합니까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에 눈을 감아야 합니까 술잔이 무거운 밤입니다”(김제동 트위터) “피디수첩 불방. 김재철의 지시랍니다. 이 분 청와대 가서 김우룡에게 조인트 맞더니, 군기 확실히 들었군요. 도대체 21세기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진중권 트위터)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불방 되자. 트위터 공간에 많은 분들이 분노와 아쉬움의 글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김제동씨가 말한 권력에 눈이 멀면 더러운 일이 생기고.... "김제동씨, PD수첩 불방 때문에 쓰신 것 맞지요?" 필자의 자의적.. 201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