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5 이외수, ‘분노할 때는 분노하고 슬퍼할 때는 슬퍼하고’ “분노를 간직하고 있으면 병이 된다. 근심을 간직하고 있어도 병이 된다. 슬픔을 간직하고 있어도 병이 된다.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분노할 때는 분노하고 슬퍼할 때는 슬퍼 하고 근심할 때는 근심하라. 그러나 절대로 오래 간직하고 있지는 말라.”(이외수 트위터) 고층 아파트에서 눈 내리는 풍경을 지켜보면, 느낌이 남다릅니다. 마치 눈송이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끝 모를 바닥에서 송이송이 올라오는 듯 한 느낌을 주니까요. 고층 난간에 설 때 마다 가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자살을 각오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치 떨리는 분노를 넘어 서면, 세상이 고요해집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은 정지되지요. 말의 학살. 세상에 떠도는 말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절망을 줍니다. .. 2010. 2.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