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대강9

이외수, “4대강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아침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다. 창밖을 내다보다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우산 따위를 쓰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비를 맞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했다. 오직 인간만이 우산 따위를 쓰고 다닌다는 생각을 했다. 어쩐지 살짝 쪽팔린다.”(이외수 트위터) 자연 앞에서 인간은 쪽팔려 해도 됩니다. 쪽팔려 하지 않는 척, 자연을 무시하는 사업이 4대강 사업 아닌가요? 4대강은 우산을 쓰지 않지요. 가수 우순실의 ‘그대 내겐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라는 가사가 떠오릅니다. 4대강이 바로 인간의 우산입니다. 왜 인간이 억지로 우산을 만들어 씌울려 합니까. 큰 어항을 만드려 하나요. 4대강은 우산이 필요 없어요. 그런데 왜 흐르는 강바닥을 파헤쳐 모래를 퍼내고 보를 .. 2010. 8. 6.
김제동, “이동통신사들에게 건의합니다'와 원희룡의 4대강 막말 *이천보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촛불을 켜고 있는 모습 “확 엎어버리고 싶은 밤입니다 못 견디게 밝고 싶은데 지금 어둡습니다 이동통신사들에게 건의합니다 따뜻하게 전화 연결이 안 된 사람들 생각해 주세요 전화 못 받으시네요 사정이 있겠죠 꼭 다시 전화할거에요 이렇게 따뜻하게 제발 ㅎ 지금 행복하시길”(김제동 트위터) 확 엎어버리고 싶은 밤이라. 좀 과격하네요?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하지만 현실은 쉽게 엎어지지 않지요. 답답할 노릇입니다. 김제동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읽고, 지금 4대강 사업 현장인 이천보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세 분이 떠오르네요. 이들도 오늘 새벽 한 때 통신이 두절 되었지요. 설마 그 사람들 하고 연락을 취한 것은 아니.. 2010. 7. 24.
4대강 보 공사현장 침수된 사진보니, 4대강은 안녕한가? 녹색연합이 지난 주 토요일(17일) 오후에 보도 자료를 내보냈다. . 장맛비 영향으로 침수된 4대강 공사현장을 보니, 암담한 마음 가눌 길 없다. 4대강 속도전에 따른 부실공사가 만들어 낸 현실이다. 오늘 야당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 대표 회동을 열고 "6·2 지방선거의 민심은 22조 원의 막대한 국민 세금을 쏟아 붓는 4대강 사업의 일방적 강행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힌 것" "청와대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4대강 검증 특위를 꾸리겠다고 발표했다. 17일에는 서울광장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문수스님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4대강 사업 반대 민심은 거센 장맛비도 막지 못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권력놀음을 중단하고 4대강 사업에 대한 분명한 조치(중단을 포함.. 2010. 7. 19.
진중권, “ 4대강 사업 중단할 것 같지 않다?” 진중권 씨가 4대강 사업에 대한 한 말씀 하셨네요. 6.2 지방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했지만 MB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반대도 좋지만 대안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글인 것 같네요. 진중권 씨,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통령 명함을 내놓은 것만큼 힘든 일인 것은 분명하지요. 명함이란 표현을 쓴 것처럼, 무늬만 대통령인데, 4대강 사업을 포기 해야지요. 진중권 씨가 4대강 사업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지금 4대강을 반대하는 분들이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대안들이 이미 나와 있어요. 문제는 정부쪽에서 대화와 소통의 길을 차단했다는 겁니다. *이미지출처(프레시안 손문상) 공정이 15%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공정하게.. 201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