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6 지하철에서 책 읽는 아름다운 사람들? 헤르만 헤세는 책방 점원으로 일했고, 독서광 중에 독서광이었다. 또한 책과 독서에 대해 많은 글을 남겼다. " 단순히 교양을 쌓기 위해, 남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흐리멍덩한 정신 상태로 느긋하게 하는 책 읽기는 인생을 좀 먹는 낭비이며, 가장 나쁜 습관이다.....독서는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 오늘 새벽, 가끔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을 만난다. 사진 전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아름다운 사람 아닐까? 2017. 12. 5. 지하철 반말녀 논란, 정치인들의 막말은? 독일 베를린 시청에 가면 이런 글귀가 담긴 현판이 있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기차는 사랑을 싣지 않았다. 노래 제목은 제목일 뿐. 새해를 앞 둔 지하철은 막말과 막말녀를 싣고 달렸다. 지하철 막말녀 동영상을 보면서, 올 한 해도 막말에서 시작해 막말로 끝나는 구나, 한숨이 나왔다. 전 국민 휴대폰, 인터넷 시대가 아니었다면 지하철 막말녀는 입으로 시나브로 회자되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몰랐겠지. 하지만 지금은 순식간에 동영상에 담겨, 인터넷에 퍼진다. 언론은 그 내용을 기사화시킨다. 지하철 막말녀 동영상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감시 당하거나, 감시할 수 있다는 것. 그 만큼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또 다른 측면은 막말녀 동영상으.. 2010. 12. 30. 오세훈 시장의 품격은 지옥철에서 나온다? 한 때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렸지요. 한 때가 아니라 요즘도 여전합니다. 지하철은 서민대중교통의 꽃이지요. 문제는 향기로운 꽃이 아니라는 것. 성추행이 일어나고, 폭력 사태가 빈번한 우범지역이 되었습니다. 설사가상으로 지하철 역 구내에 들어서면 정신없이 부착된 광고판을 봅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지요. 물론 모든 노선이 지옥철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지하철은 타보면 시간대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국가의 품격이라는 것은 높은 건물 가득 차고, 번화한 지역만 더 번화해지는 풍경이 아닙니다. 내실이지요. 속이 알토란같아야 합니다. 겉만 화려한 것은 품격이라는 말과 거리가 멀지요. 서울과 경기권을 잇는 전철을 타 보십시오. 세상 풍경의 단면이 보입니다. 서울시 홍보예.. 2010. 12. 7. 지하철 난투극, 그 씁쓸함에 대하여 어제 한 대학교에서 ‘온라인 저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학생들과 한국 포털사이트 구조와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지하철 난투극’ 1,2위를 다투며 뽐내고 있는 걸 발견했다. 오늘 새벽에도 여전히 ‘지하철 난투극’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관련 ‘동영상’을 보았다. 할머니와 여학생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10대 여학생은 순식간에 패륜녀(인터넷에 쏟아진 표현)가 되었다. 할머니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나이 값 못했다는 조롱 글도 보인다.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는 말. 언론과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 많은 글들이 흘러 넘쳐 난다. 새벽 첫 지하철이 바쁜 숨소리를 뿜어대며, 꼬리를 감춘다. 성냥갑 아파트에서 하나, 둘 불이 켜진다. 오늘도 지하철에서 많은 이야.. 2010. 10.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