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40주기4 바보 전태일은 왜, 아름다운 청년일까? 1970년 11월 13일. 꽃다운 나이에 청년 전태일은 분신했다. 내일이면 40 년이다. 어제 박광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을 다시 보았다. 아름다운 전태일. ‘아름답다’는 무엇인가? 아름다움은 사람이 천차만별이듯,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이나 대상 또한 다르다.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인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속살인가. 청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하고 분신자살했을 때 나이는 22살. 지금 살았다면 환갑을 넘긴 나이다. 40년이면 강산이 크게 몇 번을 바뀔 세월이다. 4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청년 전태일이 분신을 앞두고 편지(아래 상자글)를 보낸 박정희도 측근의 권총 세례를 받아 사망했고, 5.18 민중항쟁, 6월 민주항쟁을 거치면서 한국 민주주의 운동은 큰 변화를 일구어 내었다. 민주, 참여.. 2010. 11. 12. 전태일 만평 쓰레기취급, 표현의 자유까지 수거? ▲ 김병택 작가의 ‘삽질 공화국(120X550㎝) /종이로 만든 삽 위에 이명박 대통령이 혀를 내밀어 메롱 하는 사진(이미지)이 담겨있습니다. 삽자루에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신문사 이름(제호)이 적혀 있지요. 작년에 광주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가 기획한 ‘江강水원來’. 광주시가 지원한 전시 주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이명박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하기 전에 국정원은 광주시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 작품은 철거가 됩니다. 미디어 오늘 기사를 읽어보니 답답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청계천6가 전태일다리(버들다리)에 전시된 만평 28점을 수거했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전태일 추모 4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 10명이 다양한 현재 사회문제 담은 만평을 전시하고 .. 2010. 11. 4. 유시민, “청년전태일의 동영상입니다” ▲민가협 후원회가 열린 용산 철도웨딩홀에서 용삼참사 유가족과 함께한 이소선 여사님(사진 오른쪽) /사진출처:노회찬 엄지일기(오마이뉴스) “청년전태일의 동영상입니다"(유시민 트위터) 다가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열며 분신한지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청계천 버들다리에 전태일의 동상이 세워지기까지, 함께한 사람들. 이제 버들다리가 전태일다리로 이름이 바뀌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지만, 요즘 노동자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전태일의 이름이 살아나려면, 한국 노동운동의 지평이 새로 열려야 합니다. 이름을 바꾼들 무엇 하겠습니까.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 여사의 외침을 들어야 합니다. 다시 바꾸어 내야 합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극복하지 못하고 변화지 못한다면, 전태일의 이름은 .. 2010. 10. 14. 버들다리를 전태일다리로,"신나게 엎어버리자고!" ▲당시 경향신문에 실린 전태일 열사의 분신 관련 기사(1970년 11월 13일) 다가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 서거 40주기. 작년 39주기 추도 행사 때,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가 노희찬 전 진보신당 대표에게 한 말이 떠오릅니다. “노 의원도 밉단 말이야. 쪼개지니까 좋으냐!” 물론 노회찬 전 대표에게만 한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그 날 참석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정치인들에게 시대의 정신을 이야기 한 것이지요. “우리가 한꺼번에 모여 한번 신나게 엎어버리자고.” “앞으로는 우리 열심히 같이 합해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인자는 정말 이길 수 있어요.” 청계천 6가 버들다리에 가면 전태일 반신 부조상이 있습니다. 전태일 열사추모 40주기를 앞두고 지난 8월 26일부터 버들다리를 전태일.. 2010.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