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래5 육식을 넘어 채식과 진해지는 법 육식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채식 위주로 식생활을 바꾸어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과 영화들을 소개 한다. 이것은 동물보호운동에 투신했거나, 채식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열혈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정보가 아니다. 그저 채식이 좋다는 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나 차마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소심하고 평범한 이들을 위한 것이다. 채식이 왜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는 신물나게 들었을 테니 생략한다. 대신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채식이 그토록 지구를 살리는데도 일조하고 건강에도 좋건만 왜 막상 행동하는 이들은 적은가? 한국의 채식 인구 비율은 약 1%로, 고기 없이 못 살 것 같은 미국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광우병 파동이 오면서 채식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흐름은 .. 2010. 8. 11. 컴퓨터 없이는 못 산다,진짜 연애를 하려거들랑? 사람이건 물건이건 무언가에 전적으로 의지한 삶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컴퓨터에는 그리도 너그러운가? 회사원 강씨의 하루 AM 8:00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뜨면 대충 빈속에 생식을 부어 넣고 전철을 탄다. AM 9:00 출근. 사무실 의자에 앉자마자 컴퓨터를 켠다. 메신저 프로그램도 자동으로 실행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뉴스를 읽어본다. 오전 업무의 대부분은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프레젠테이션 준비. 웹서핑과 사내 전산망을 오락가락하며 자료를 채워 넣는다. 추가로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협력 업체에게 웹하드에 올려달라고 한다.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자판을 두드린다. PM 12:50 점심을 먹고 한숨 돌리는 시간. HTS (주식 홈트레이딩 시스템)프로.. 2010. 8. 5. 고기가 상에 오르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 영국에서는 축구선수 베컴에 뒤지지 않는 인기를 누린다는 천재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갓 스물이 넘었을 때 금발을 휘날리며 해사한 얼굴로 TV요리쇼에 등장한 이후 삽시간에 왕실 훈장을 받을 정도로 거물이 되었다. 내놓는 책과 TV쇼마다 족족 성공했으니 이제 부와 명성을 즐기며 살아가는 일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즈음 제이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일은 고급 레스토랑 경영도 아니고 요리학교 건립도 아닌,‘학교 급식 개선 프로그램’이었다. 국내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2010. 7. 17. 화장품, 그렇게 많이 발라야겠어요?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매장 직원이나 잡지를 통해서만 얻는다면 잠시 멈춰서 화장대를 돌아볼 때다. 투자한 만큼 당신의 피부는 안녕한지 말이다. 싸우고 싶으면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꺼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여자라면 두 가지 옵션이 더 있다. 피부나 체중에 대한 이야기를 화제로 삼는 것이다. 여자들은 빠르면 초등학교, 늦어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자기 나름대로 피부 관리를 시작하고 이미 이십대가 지날 때면 습관이 굳어져 버린다. 첨단 과학을 등에 업은 성분이 속속 등장하고 날마다 신제품이 쏟아지지만, 개인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저 새 것을 사들이거나 브랜드를 바꿀 뿐 다들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피부를 매만진다. 만약 누가 대놓고 ‘그 관리방식은 잘못됐다’고 한다면 아마도 강하게 .. 2010. 7.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