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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3

산정무한 산책 한다. 늦 가을, 단풍 색깔과 리듬에 따라 걷고 걷는다. 산은 언제 어디나 많은 색소를 간직하고 있다. 화려체이다. 일시에 지천에 쏟아내는 풍경 조각들? 음율과 리듬, 노래 가사들은 시詩이다. 산책도 시이다. 2020. 10. 26.
나는 걷고 싶다 나는 혼자서 걷고 있다. 코로나 거리두기와는 다른 측면이다. 또 걷는다. 외심과 내심. 외심은 바깥 산책, 내심은 내 방안의 산책이다. 아주 느리게. 나만의 '산책sauntering'인 셈이다. '산책'을 매개로 소설, 시, 에세이 등 각 분야에서의 소ㆍ주제였다. 나는 등산보다 산책이 좋다. '걷고 싶다'는 나만의 뜻은 산책의 경계를 넘어선, 재취업의 길에서 걷고 싶다. 하지만 재취업 현실은 경계가 있다. 하나를 위한 취업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취업은 불가능할까? 불평등 해결 방안은 멀지 않다. 2020. 7. 18.
새로운 기쁨, 특별한 즐거움? 짧고 짧은 책방 이이기ㆍ3코로나19 이후, 아쉽지만 책방이 멀어졌다. 온라인으로 책을 즐길 수는 없다. 감정이 있겠는가. 책방의 즐거움. 집안에서 책등과 표지를 쳐다본다. 목적없이 구입한, 쌓아 놓은 책들. 첫 문장에서, 끝까지 읽어낸 책이 아니니...하지만 책을 들고 다시 읽어보면 감흥이 달라진다.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탐험가 트리스탄 굴리가 쓴 책이다. 자연 내비게이션 분야를 개척한 작가이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수백 가지 자연의 흔적들은, 아름다운 자연수업이자 숨터이다. 마음이 빛나는, 산책자를 위한 안내서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