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2 김미화, '용광로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얼마나 슬프실까요'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노래 아시죠? "단장".. 진나라때 환온이 '촉'을 정벌하기위해 배에 군사를 싣고 협곡을 지날때, 한 병사가 새끼원숭이 한마리를 잡아왔고, 그 어미원숭이가 배를좇아 백여리를 뒤따라오며 슬피울다 죽었는데, 슬픔에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답니다. 부모자식간의 이별은 이토록 슬픈것인데, 용광로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얼마나 슬프실까요. 지금 내리는 이 비는, 아마도 그 어머니의 슬픈눈물 인가 봅니다. (김미화) 단장의 미아리고개.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에 발표된 노래지요.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떠난 이별 고개". 단장(斷腸). 창자가 끊기다. 살면서 단장 같은 슬픈 일을 몇 번 겪을까요? 지난 주 당진의 한 중소 제철소에서 한 청년이 일하다가 용광로에 빠져 숨을 거두었습니다. .. 2010. 9. 12. MC몽, 신정환, 한 청년의 죽음 그리고 거짓말 1 1970년대를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김추자씨가 부른 노래 ‘거짓말이야’는 한 때 금지곡이었다. 사회 불신감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그 당시 정부입장에서는 반복된 ‘거짓말이야라’는 말이 거북스러웠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거짓말’은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 오죽하면 명진 스님이 봉은사 입구에 ‘거짓말 하지 맙시다’라는 플랜카드를 걸어놓았을까. 사람은 누구나 한번 쯤 거짓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을 달고 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회여론주도층 인사들의 거짓말은 양치기 소년감이다.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고 했다. 거짓말을 변명하다 보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말 거짓말 릴레이는 도미노처럼 막판에 다 쓰러지게 되어 있다. 7번 입영 영기를 했던 MC몽은 .. 2010.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