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3 낸시랭의 영토 만들기,‘예술과 외설사이‘ *이미지출처:낸시랭 홈페이지 최근 영국에서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벌인 낸시랭(본명 박혜령). 영국 여왕 생일 퍼레이드에 발맞추어 테이트모던, 트라팔카광장, 테이트브리튼, 버킹엄궁전 주변에서 구걸 쇼를 선보였다. 1파운드와 1평 기부받기.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영토(the United Kingdom of Nancy Lang)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 영국 여왕을 위한 영국이 아니라, 낸시랭을 위한 영국 만들기. 낸시랭은 언제나 자신의 분신인양 고양이 인형을 어깨에 매달고 다닌다. 낸시랭은 어제 YTN ‘뉴스&이슈’에 출연, 앵커에게 고양이를 어깨에 매달게 한 다음 “큐리 섹시 캐티 낸시 야옹”이라는 말을 따라하게 권유, 웃음(아래 동영상 참고)을 자아냈다. 동영상이 퍼지자 낸시랭이 실시간 검색 상위에 랭크되고.. 2010. 7. 10. 윤이상과 국정원, 공안정국 부활 이대로 좋은가? * 한국이 낳은 두 천재 예술가 백남준(왼쪽)과 윤이상(오른쪽)이 1958년 독일/사진출처:프레시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가슴이 벅 차 오릅니다. 윤이상 선생은 1967년 동베를린공작단사건에 연루되지요. 서울로 강제소환, 2년간의 옥고를 치루지만 세계음악계의 구명운동으로 풀려납니다. 송두율 교수가 남과 북 어느 쪽도 머물 수 없었던 경계인이었다면 윤이상 선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탈냉전은 되었지만, 아직 남과 북은 햇빛에서 그늘로 냉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국정원 하는 짓을 보면 과거 안기부(국정원 옛날 이름) 하는 짓거리가 떠오릅니다. '삽질공화국 설치작품 철회 압력을 넣지않나, 민간 사찰을 하지 않나, 조계종 본사에 가서 딴죽을 걸지 않나, 이 사람들이 다시 냉.. 2010. 2. 17. 낸시랭은 우리시대 '낭만고양이'다 - 낸시랭, 팝아트와 키치의 경계 이발소 그림은 예술일까? 복제된 경박한 키치일까? 낸시랭은 예술가일까, 쇼맨십으로 무장한 시대의 탤런트일까? 미술 관련 책을 읽다가 낸시랭(박혜령)의 작품을 보았다. 낸시랭이 유별난 것일까? 낸시랭의 작품이 유별난 것일까? 별 없는 새벽 낸시랭은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언제나 그랬듯이 답은 없지만. 랜시랭을 보는 시각은 다양한 것 같다. 아무래도 낸시랭의 천방지축 행위 때문일까. 그 행위 안에는 선정성도 담겨있다. 문제는 선정성이 너무 부각되어 낸시랭의 의도된 세계를 놓쳐버릴 수 도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낸시랭을 보고 예술가야 연예인이냐? 외설가야? 헷갈릴 때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헷갈려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과 거리를 두.. 2009.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