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대통령1 책과 독자를 잇는 손뜨개이야기? 박원순은 밥집대통령, 손뜨개대통령? - 책과 독자를 잇는 손뜨개이야기?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 뜨개질 장면을 보고 채널을 고정시켰다. 내가 어린 시절 뜨개질을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당시 어머니와 뜨개질은 익숙한 일상이었다. 바늘이 움직일 때마다 한 코씩, 한 단씩 늘어났다. 그리고 내가 잊을 만하면 완성된 스웨터가 벽에 걸려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에 미미한 통증이 느껴졌다. 아마 지난 추억의 파편 하나가 나를 찌른 모양이다. TV화면 속에서 어머니와 아들, 두 사람은 습관처럼 뜨개질을 하고 있다. 그 날렵한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나 역시 기억의 손뜨개질을 시작한다. 먼저 슬픔과 기쁨, 행복과 고통, 좌절과 분노들로 끊어졌던 실들을 이어야만 했다. TV 속의 모자가.. 2017.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