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2 새해 희망 사자성어 ‘민귀군경'과 '일기가성'에 담긴 뜻 * 이미지 출처: 교수신문 교수신문이 주관한, 교수들이 뽑은 새해 사자성어로 '민귀군경(民貴君輕)'이 선정(관련기사 읽어보기)되었습니다.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백성을 주인으로 알고, 백성의 소리를 귀담아 정사를 펼쳐야 된다는 거지요. 백성 위에 임금이 군림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진심’편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맹자는 ‘백성을 갓난아이 돌보듯 하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백성을 갓난아이 돌보듯 하라. 이 뜻을 잘못 해석하면, 정말 백성을 갓난아이 생각하듯 다룰 수 있지요. 국민을 받들어 정성껏 대우해야 한다는 말인데, 국민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뜻은 있으나, 뜻을 잘못해석하면 곡학아세가 됩니다. 대표적인 말이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안.. 2011. 1. 2. MB의 왕차관 발언과 DJ의 논문 읽어보니 1994년 싱가포르 리콴유 전 수상이 아시아에는 민주주의적 철학과 전통이 없다면 이를 아시아 국가에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고 말하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정치 학술지 ‘포린 어페스’에 ‘문화가 운명인가?’라는 글을 통해 반박한다. 논문 중에서 김대중 자서전에 부분 발췌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영국의 정치철학자 존 록크가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를 세웠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록크의 이론에 의하면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들과의 계약에 의거하여 지도자들이 통치권의 위임을 받는데, 통치를 잘하지 못했을 경우 이 통치권이 철회될 수 있다. 그러나 록크의 이론보다 거의 2천년 앞서 중국의 철학자 맹자는 그와 비슷한 사상을 설파한 바 있다. 맹자가 주장하는 왕도정치의 이론에 의하면 왕은 .. 2010.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