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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눈물에서 안상수 사과까지, 지난 3개월 돌아보니 지난 3월 21일 일요 법회에서 명진 스님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른바 ‘안상수 발언’을 알리는 첫 울림이 시작되었지요. 3개월이 된 어제(21일) 안상수 의원은 한나라당 대표 출마를 앞두고, 엉거주춤 사과를 했습니다. "봉은사 관련, 명진 스님과 김영국씨가 한 발언 내용은 작년 11월의 일이라 오래돼서 자세히 기억하긴 어렵지만,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진 스님과 봉은사 신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안상수)" 총무원장과 가진 대화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법조문 달달 외우고 고시합격하신 분인데,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냥 ‘사과 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면 더 좋았을 것을. 그렇지 않나요? 투표의 힘이 참 무섭지요.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했으면, 이런 사과는 없었을 겁니다. .. 2010. 6. 22.
울 엄마는 환경미화원,“코메디언 김미화입니다” 청소노동자의 권리찾기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단에 보내온 김미화씨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최근에 경희대 한 학생이 학교 환경미화원인 어르신에게 욕 하는 동영상이 공개 되어 많은 사람들이 힐책을 보냈습니다. 도덕과 배려의 붕괴. 말의 폭력, 거짓말 횡행시대. 비폭력 대화법을 모르는 세대. 학생의 문제이기 전에 가정과 학교 교육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억압과 저항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너무 보아 와서 그런가요. 대화의 부족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안철수 씨는 한국 사회에 감동의 바이러스를 보내주셨지요. 백신은 없었습니다. 안철수 씨 어머님은 아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쓴다고 합니다. 자녀의 첫 스승과 선생은 부모입니다. 부모의 스승은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우고 .. 2010. 6. 5.
진중권,“김우룡은 양아치,안상수는 전자집게?” 진중권 씨가 요즘 자신의 블로그에 비행일기만 올려놓더니, 하늘아래 세상이야기에 입이 근질거렸는지 포문을 열었네요. 한 라디오 방송프로그램(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예의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위원장의 신동아 보도. 조인트, 좌빨 정리 등 참으로 낯 뜨거운 내용이 담겨있지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도 실상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네요. 맞습니다. 만약 김우룡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이다면 사과수준을 넘어 MBC 장악 음모가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현 MBC 김재철 사장도 물러나야 합니다. 진중권은 김우룡 위원장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의 ‘성범죄 증가 좌파 10년 탓 ’ 발언에 대해서도 몰상식한 발언이다며, 안상수 의원의 입에 전자집게를 달아야 하지 않게.. 2010. 3. 19.
이외수, “공 하나로 국민을 물 먹일 수 있다?” 어제 한국 축구가 중국에게 졌습니다. 뭐 이길 수 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해외 공격수들이 불참했다고 해도, 특히 수비진은 많은 문제를 들어냈지요. 분발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정치판이 개판이다 보니 정말 국민들이 물 먹고 있습니다. 이외수 선생이 자신의 트위터 대중국전에 단신 관람 평을 올렸지요. “동아시아 축구, 대중국전에 제가 쓴 소리 한마디 했다고 투덜거리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동네 조기축구였다면 쓴 소리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월드컵을 눈앞에 둔 국가대표 경기라면 쓴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 아니었습니까. 괜히 착한 척들 하시기는. 동아시아축구대회, 대중국전. 축구공으로도 얼마든지 국민을 물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허정무 감독님. 32년 무패.. 201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