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2 낙엽 끝자락 [사진일기] 슬프다. 고난을 헤어날 길이 어디메 있나. 육체가 추위로 흔들리고, 문 밖 질서없이 떨어진 낙엽들. 어디에 낙하된지 모른다. 낙엽은 낙엽이지만, 낭만이다. 눈에 잡히는 순서없는 책을 읽다가, 잠시 이불을 덥고 잠에 잠긴다. 잠잠하다. 마음의 낙엽만 있을 뿐. 해가 뜨겠지. 내년에도 낙엽을 볼 수 있을까? 2020. 10. 24. 마지막 가을비, 낙엽이 낙하되는 이유? 가을과 겨울사이 마지막 가을인가요? 지난 시절, 쓸쓸했던 가을들이여 바람에 밀려가고 있습니다. 착각과 오해의 시절들. 오늘 비가 오고 갑니다. 한 때 아름다운 시절이 비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왜 이 자리에 낙엽이 떨어져 잠시 쉬고 있을까요. 겨울. 왜 그리 술을 마셨을까? 추억 때문이었을까요? 사랑은 낙하하지만 바람이 일어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오늘 늦은 밤...시집을 펼치고 싶네요? 낭만이 아닙니다. 2017.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