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4 금관의 예수 생각없이 눈을 감다가, 라디오를 켰다. 를 속절없이 들었다. 어찌 잊겠는가.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70년대 시(김지하)이자 노래(김민기). 추후, 80년대 학생운동의 진실이 되었다. 2021년 코로나 분위기는 금관의 예수 분위가를 풍긴다. 나홀로 김밥을 먹는데, 당근 조각이 세워졌다. 나는 않했는데. 거참~ 2021. 1. 24. 이외수,“자기들끼리만 발전, 발에 전기 온다?” “뻑하면 전근대적으로 뒷걸음질이나 거듭하면서 자기들 끼리만 발전하고 있다고 우기면 국어사전이 바뀌기라도 하나요. 노래 하나 띄웁니다. 개콘 드라이클리닝의 김지호가 부릅니다. 지금 니가 말하는 발전이 발에 전기 온다는 뜻은 아니겠지.”(이외수 트위터) 오늘 감성마을 이외수 선생이 DJ가 되셨네요. 20세기 압축발전모델이 21세기 버전으로 둔갑된 체 과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한 들 누구의 발전인지 뻔할 뻔자라는 것을 이제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다 보니 외면할 뿐이지요. 대기업 매출이 오르고 순이익이 증가한들, 누구한테 파이가 많이 돌아갑니까. 균형을 상실한 경제는 경제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꼭 사람에게 상해를 입혀야 범죄입니까. 폭력적인 말과 한국 사회의 그늘을 더 깊고.. 2010. 3. 19. ‘아침이슬’ 김민기는 생명운동가였다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편집인이 되어 엮어 펴낸 '한살림선언' 20년 전 오늘입니다. 1989년 10월 28일 ‘한살림 선언’이 만들어졌습니다. 한살림 선언은 우리시대 큰 스승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박재일(한살림회장), 시인 김지하, 박혜성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한국 생명운동의 지평을 연 외침이었으면 마중물이었습니다. 강원도 원주는 한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암담했던 군사독재정권 시대, 많은 민주인사들이 장일순 선생(이부영,손학규 등)을 찾았습니다. 장일순 선생님은 이들을 친구처럼 자식처럼 껴 앉았습니다. 아침이슬의 김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 김지하도 장일순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정신세계를 확장시켰습니다. ▲우리시대 큰 스승 무위당 장일순 선생. 그가 남긴 말과 행동은 새롭게 조명 받고 평가.. 2009. 10. 28. 정운찬, “천만 원짜리 개망신“ 시인 김지하가 조선일보 시론에 “천만 원짜리 개망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운찬씨가 기업인으로부터 받은 천만 원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한마디로 ”돈 받은 것 문제없다“는 글이다. 인사청문회에서 ”돈을 받았느냐“라는 야당의원의 질문에 "넵" 솔직히 대답했다는 것이다. 김지하 시인은 ”안 된 것은 자기들 자신이 대권 후보로까지 밀었던 사람을 천만 원으로 잡아먹겠다고 벼르는 자칭 진보주의자들이다“며 인사청문회 안 밖의 여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자칭 진보주의자들은 누구일까? 시인 김지하는 자칭 보수주의자인가? 자칭 중도개혁주의자인가? 얼마는 목이 탔으면 이런 막말을 하시는 걸까? 왜 다시 타는 목마름으로 조선일보에 글을 보냈을까? 만약 인사청문회에서 정운찬씨가 돈을 .. 2009.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