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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원전수주, MB 담판외교의 성공인가?

by 밥이야기 200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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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성공했네요.

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깜박 세일즈 외교 첫날 부터

이명박 정부의 연말 시나리오와 관련
3편의 글을 썼습니다.(아래 글상자)

 



왜 연말에 아랍에미리트로 날라 갔겠습니까.
정말 속보입니다. 이미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할
확률이 높았던 경쟁 입찰인데....
깃발 꽂고 확인하고 싶었겠지요.
자신의 치적인양 자랑하고 싶을 겁니다.

 
원자력 플랜트 분야는 한국이 세계 6위권.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실적을 쌓아갔지요.
오늘의 결과도 다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벌써부터 언론은 ‘담판외교의 승리’라는 표현까지 쓰며
이명박 대통령 외교적 성과에 침을 발라가면
건국이래 최대규모의 원전 수주라고, 정권 찬양가를 목놓아 부르짓고 있네요.
어치 이리 얄팍할까요.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요.
아랍에미리트까지 가지 않아도 될 일을, 그냥 청와대에서
한국전력 관계자들에게 수고했다고 발표하면 되지 않나요.
마치 국민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것인 냥
떠들어 되는 언론을 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입찰에 성공한 것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마치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의 결과인 것처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유치한 발상입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세종시 수정 여론이 여의치 않다보니
반대여론을 누그려 뜨릴수 있는 홍보방안에
목마른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정도 수준입니다.

 
담판외교의 승리가 아니라
시나리오의 성공입니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놓고
밥상의 주인인 된 이명박 대통령

 
이게 바로 이명박 정부의 일그러진 초상입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속지도 않겠지만...

이 시간 신문들은 속보라며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꽤 오랫동안 이용해 먹을 것 같네요.

녹색성장의 그늘이 바로 이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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