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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한명숙,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by 밥이야기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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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남편인 박성준 씨가
암울했던 군사독재시절
닫힌 벽을 넘어, 주고 받은 편지를 엮어 만든 책 제목입니다.

 
박성준 선생은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룹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단칸방을 지키며, 13년간 옥바라지를 하게 되지요.
한명숙 총리도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간 투옥됩니다.
얼마나 고통의 시간이었겠습니까.
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상처.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은 민주주의를 이땅에 뿌리 내기기 위한 역정의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지킨 힘은 사랑.

이 책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휘호 여사가 주고받은 편지만큼
가슴 뭉클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명숙 전 총리를 지키기 위한
거리 집회를 가졌습니다. 촛불을 다시 들었지요.
검찰과 조선일보가 짜고 친 한명숙 죽이기.
얄팍한 거짓놀음이 민주진보개혁세력을 다시 뭉치게 했습니다.
살을 에는 듯 한 칼바람도 진실을 베지 못합니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불구속 기소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기소를 당해야 하는지 밝혀지겠지요.
당당하다면 나와서 수사를 받으라 하는데,
바꿔 이야기 하면, 당당하다면 검찰과 조선일보가 사죄를 먼저 해야 합니다.
어느 한편에게만 당당함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야 합니다. 상식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대한민국.
한명숙 총리가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듯이
오만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을 겁니다.

 

“온전한 사랑은 고난을 담을 수도, 슬픔을 담을 수도, 행복을 담을 수도 있는 폭넓은 그릇이어야 합니다. 이제 어두워졌어요. 커튼을 내려야겠어요. 우리는 친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가장 그리워하는 친구에요.”

“며칠 전 한 선배언니의 얘기를 들었는데 남편과 함께 새벽 3시까지 얘기를 했다는군요.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왜 그렇게 부럽던지. 누구는 집을 고칠 때나 못을 박을 때 남편 생각이 난다지만 저는 그럴 때 당신이 아쉬워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밤새도록 마주 앉아 얘기할 남편이 필요할 뿐이지요. 남편 가막소에 두고 심통증에 걸린 한 마누라쟁이 올림.”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중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

 

 
사랑을 모르는 이명박 장로.
사랑이 성경의 고갱이 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먼 하늘에 하나님만 찾고 있습니다. 뜬구름 잡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려면 성경이라도 제대로 읽고 실천하십시오.
기독교계를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물론 필자는 무신론자이지만, 성경의 가르침을 좋아합니다)

진실을 두려워하는 대통령으로 영원토록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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