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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동길 교수 왈, 노무현은 죽어서 말한다

by 밥이야기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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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교수님은 철학을 전공하셨습니다. 김동길 교수님은 조갑제 기자님과 더불어
우리 시대 최고의 궤변론자라고 생각합니다.지만종 씨나 변희재 씨는 동생 뻘로 보면 되겠지요.

오늘 당신의 홈페이지에 모윤숙의 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라는 시를
빗대어 “노무현은 죽어서 말한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모윤숙 씨는 일제강점기에 친일단체에 가담해 〈대일본제국의 서양 정복전에 협력하자〉,
〈일본군의 싱가포르 함락을 찬양함〉,〈조선 학도여 성전에 참여하라〉 등
  망국적인 시를
썼던 대표적인 친일파 문인입니다.

해방이 되자 모윤숙은 카멜레온처럼 미군정및 이승만과 유착하게 됩니다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모윤숙은 많은 도움을 주었고,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자 공화당 전국구로 국회의원, 전
두환 정권이 들어서자 문학진흥재단 이사장에 선임되고 삼일문화상까지 받습니다 .

김동길교수님 바로 모윤숙 씨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알고나 계십니까? 죽은 자를 두 번이나 모욕하십니까!
당신은 모윤숙 씨를 존경하시는가 보지요.

지금 국군은 죽어서 말하지 않고, 시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서울광장을 가로막고, 전경차로 고인의 숨결이 흐르는 덕수궁 분향소를 막고 있는
정권에 분노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인용한 모윤숙 씨의 “국군은 말한다”는 반공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습니다.
글을 쓰시려면, 인용하려면 제대로 알고 쓰십시오. 당신이 어떻게 교수가 되셨는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당신에게 배운 학생들이 참 대단합니다. 얼마나 꾹꾹 참으면
강의를 들었겠습니까.

물론 압니다. 당신도 한 때 군부독재에 쓴 소리를 하셨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궤변론자들은 변신을 잘 합니다. 아시지요. 철학을 전공하셨으니까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신이 잠시 돌아오셨는지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보면서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말하셨지요. 이명박 대통령 “왜 당신이 대통령이 되셨습니까? 라고. 맞습니다.
당신의 말대로 이명박 정부는 정부가 아닙니다.

또 다른 정부는 바로 민심의 광장입니다. 정말 말 잘하셨습니다. 홈페이지에 글만 올리지 말고
청와대에 찾아가 직언을 해 주시지 왜 참으셨습니까.

사람일 알 수 없다고, 자다 일어나 보니 마음이 또 바뀌셨지요. 어제 발언이 좀 심했다는
생각을 하셨는가 보지요. 국군까지 들먹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다시 이야기하는 걸 보면.
일말에 양심이라도 있다면 사죄하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물론 조문가시면 문전박대가 아니라 멱살 잡히시겠지만 좀 얻어터지면 어떻습니까?


사죄한다고 마음먹으셨으면 그 정도는 감수 하셔야지요.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습니까.
홈페이지도 문 닫으시고 자중하십시오. 그 길 만이 참선하는 길입니다.

 
조갑제 씨하고는 가끔 통화하시나요? 전화하시면 꼭 말씀 좀 전해주십시오.
등산 다니지 말라고. 특히 같이 등산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있기에 국민들이 슬픔을 넘어
더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