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철도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
“이번에 군인 500명 정도를 훈련시켜 (대체 기관사로) 투입하면 어떨까"
"가능하다면 나중에 그 사람들에게 면허도 주고 일도 하게 해주면 좋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국민일보 기사)
“이제 대화는 없다” 라고 선언한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표방한 중도실용이라는 것이 결국 신사회양극화다.
중도는 없고, 자신만의 실용만 강조한다.
양극화는 서로 점점 더 달라지고 멀어진다는 뜻이다.
이명박 정부가 조장한 양극화는 빈부의 격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 제도, 모든 집단을 부정하고 있다.
왜 이렇게 갈등의 골이 깊어진 걸까? 깊고 멀게 만드는 걸까?
여론조사에 무응답이나 중간입장은 사람은 유령들일뿐.
4대강 살리기 사업 찬성 대 반대
세종시 원안 대 폐기
친일인명사전 대 친북인명사전
대결구조다. 한나라당 안에도 친박근혜의원 계 대 친이명박 계 만 존재한다.
단순한 사람들은 단순한 구조를 좋아한다.
모 아니면 또다. 이기던가 지든가 둘 중 하나다.
세종시로 인해 지역감정도 더 기승을 부릴 것 같다.
군사독재정부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 총칼 믿고 솔직담백했다.
이명박 정부는 총이 아니라 총보다 무서운 거짓말.
이제 KBS 사장까지 전두환 용비어천가를 노래했던 인물을 심어 두었으니
뭐 걱정이랴. 밀어붙이자.
결국 이명박 정부 2기 구상은 통합도 중도실용도 아닌
다음 정권(친이명박계) 창출을 위한 위장 작전뿐이다.
정운찬 총리는 방패막이자 면피용.
하지만 문제는 거짓말이 과거 권위정부시대처럼 국민에게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너무 가볍게 보았다.
권력감시가 더 확고해지고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이명박 대통령 말에 고개만 끄덕이는 사람만 있고, 두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이명박 정부의 승부수는 악수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사회분열을 이용한 통제시스템.
더 강력한 사건으로 국민의 눈을 돌릴 수 있는 시나리오다.
전쟁이 될 수 도 있고, 신공안정국을 조장할 수 있다.
곳곳에 그런 징후가 보인다.
전쟁보다 강력한 무언가를 찾게 될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 볼 때다.
* 사회통합위원회도 굳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국가질서바로잡기(반대세력 잡기) 위원회가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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