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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장마와 풋고추

by 밥이야기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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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길 중편 소설 《장마》가 떠오른다.
장마가 지루하게 계속되던 어느 날, 한 소년의 시선으로, 한국전쟁이 잉태한 고통과 슬픔의 증언이기도 하다. 지금, 장마철은 코로나와 결합되면서, +재난(플러스 재난)으로 생활 난리가 지속되고 있다.

농가는 힘들 터. 과일과 야채는 비바람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예를들어, 풋고추는 빠른 속도로 재배, 포장 관리하야 한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힘든 살이 펼치는 장마라도 밥은 먹어야 한다. 나는 입맛이 없어서 값싼(?) 젓갈(멜젓+갈치젓)에 풋고추를 찍어 먹는다. 꽈리고추는 간단 부각으로.


밥먹고 무엇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