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화점일기

설계자 정도전과 디자이너 박원순

by 밥이야기 2020. 5. 20.
728x90
조선경국전Ⓒ문화재청



도올 김용옥이 쓴 책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이 떠오는다. 조선 개국 공신 정도전의 생애는 각자 판단하시길. 나의 생각은 조선시대 문을 연 설계자 정도중 길이다. 한국(서울)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곳은 경북궁(덕수궁, 창경궁 등)이다. 하늘에서 보라. 나무와 숲, 동ㆍ식물. 얼마나 아름다운가. 경북궁을 입체적으로 봐야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상, 이순신상은 막막해 보인다? 굳이 광화문 광장에 상징물이 있을 필요가 없다. 두 인물은 유명하고 유명한 기호가 되어있다. 걸림돌 없이 경북궁 문을 확 뜨이게 사야를 넓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두 인물 상은 없어도 마음의 표상이 되어있다. 외국 관람객에게 생각(시각,안정)을 편안하게 넓히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양 설계자 정도전은 세계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디자이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계자이다. 시나브로 서울 문화ㆍ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정도전은 개국 설계자였지만, 박원순 시장은 재개발이 아닌 재생으로 서울시 터(보행도시, 자전거도시, 둘레길, 한양도성길 등) 를 복원했다. 경북궁은 북악산, 인왕산, 무악산, 낙산, 남산의 중심이다.

도시는 숨터이자, 쉼터. 건강도시,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바란다. 한 때 경복궁 주변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시간 있을 때마다 경북궁 내 에서, 나홀로 멍하게 생각없이 돌담에 앉아 있었다. 왜 그랬을까? 바보라서. 짧은 행복이다.

 

'잡화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감과 신호  (0) 2020.05.21
초단편 소설을 쓴다면  (0) 2020.05.20
나쁜 경제학vs좋은 경제학  (0) 2020.05.19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0) 2020.05.18
나무 ㆍ인생디자인  (0)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