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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란 무엇인가? 김 빠졌어? (잡문2)
'김 빠졌다.' 이야기가 아니다. 김밥의 김 이야기. 오늘도 김을 먹는다. 밥 싸서 일상의 김을 먹는다. 김은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지만, 아시다시피 얽히고 섞인 해산 이끼의 조합이며 많은 절차를 거친다. 김은 모든 것을 감싸기도 한다. 김 속내는 비싼 재료이지만 김은 정을 담아준다. 김이기 때문이다. 김 종류도 다양하고 풍미를 전해준다. 참기름 김의 친구이며 깨와 연대한다. 고소함과 넉넉함. 김은 넉넉한 친구이다. 김은 밥과 간장만으로도 풍부해진다. 김처럼 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은 왜곡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누가 바다의 생명을 석유 기름과 쓰레기로 망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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