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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유진룡, 블랙리스트 속내를 구토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7.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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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한국 문화 수준이 반지성주의에 가깝다. 늘 한심한 수준은 하 수상가 맞물려 있다. 전문가, 지성인이라고 말하지만, 국민 수준을 멸시하고 있다.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하니, 정치권력과 재벌권력은 개보다 못한 인간이기에는 분명하다. 블랙리스트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은 문체부 직원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기가 막히는 일이니, 기가 막힐 것이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증언이라니....블랙리스트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자백해야 한다.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처음 폭로했던 유진룡 전 장관이 에데(23일) 특검에 출석했다. 블랙리스트는 김기춘 전 실장이 주도한 조직적 범죄이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한 메모지를 꺼내 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블랙리스트는 김기춘 전 실장이 주도했다며, 속내를 구토한 것이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저와 저의 동료와 후배들이 목격하고 경험하고 모든 정보를 취합해볼 때 그건 분명히 김기춘 씨가 주도를 한 겁니다".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차별하고 배제하기 위한 명단. 지시를 받은 문체부 직원들이 눈물까지 쏟으며 힘들어했다고 털어 놓은 것이다. "생각하지 마라. 판단은 내가 할테니까 니들은 시키는대로만 해라. 그 얘기를 아주 공공연하게 대놓고 했어요...이제 와서 모른다고 하는 건 비겁한 일..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역사를 30년을 돌려놓은 거예요.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는 계속 후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속된 김기춘, 조윤선 두 사람의 모르쇠 주장을 이제 끝내야 한다. 문제는 김기춘은 버티고 버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