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신임 관료 취임 선서식에서 "필리핀이 테러로 파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 대해 10배로 잔인하게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각 27일 오후 5시 30분쯤 필리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무장단체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된 조직원들을 탈옥시켰다. 남부 라나오 델수르 주 마라위 시에서 무장단체 '마우테'의 조직원 20여 명이 교도소를 공격, 테러 혐의로 수감 중인 조직원 8명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틈타 다른 죄수 20여 명도 탈옥했으나 교도소 측은 기습 공격에 제대로 저항도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테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질 2명을 참수했다. 마우테의 은신처에서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무장단체가 활개를 치자 토벌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군은 지난 26일 술루 주에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의 은신처를 공격해 최소 1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사야프는 최근 10대 인질을 참수하는 등 내·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자행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아부사야프를 비롯한 테러단체의 섬멸을 군에 지시했다. 문제는 극단주의를 극단으로 대응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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