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북사업을 하는 한국인들이 군용 물자로 전용될 수 있는 대형 타이어를 북한으로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고 한다. 별의 별 사고? 북한에서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가짜 달러 지폐의 국내 유통 가능성까지 북측에 타진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계룡대까지 공격할 수 있는 300mm 신형 방사포 이동 차량이 처음 공개됐는데, 8톤 화물 트럭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 역시 시중에 유통되는 대형 타이어와 호환이 가능하다. 검찰은 북한의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사자들이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고 타이어 유통업자 김 모 씨는 수년 전부터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 이 공작원은 대남공작업무를 총괄하고 군용품을 조달하는 정찰총국 소속. 이들은 몇 차례 만나면서 국내 중고 타이어를 북한에 판매하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6월에는 실행에 옮겨졌다. 김씨가 지인 한모씨와 함께 중국 다렌항으로 보낸 중고 타이어는 대형 263개, 소형 1천 개 등 컨테이너 2개 분량. 하지만, 이들 타이어는 북한 남포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중국 세관에 적발된 것이다. 검찰은 중고 타이어가 북한의 군용 트럭에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김씨와 한씨가 알면서도 밀반출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또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100달러짜리 미국 위조지폐를 받아, 국내 유통이 가능한지를 확인해, 이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위폐는 진폐보다 색상이 어둡고 일부 철자가 틀리는 등 조잡한 수준이다. 검찰은 김씨와 한씨의 활동이 북한에 대한 편의제공 등 이적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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